지난 폭염에 배 일소피해 발생 … 윤병태 나주시장 농가 현장 점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30 19:05:47
  • -
  • +
  • 인쇄
삼도동 소재 배 수확 현장 점검, 지원 대책 논의
▲ 윤병태 나주시장이 지난 29일 삼도동 소재 배 농가 현장을 방문해 일소피해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뉴스스텝] 윤병태 나주시장이 올여름 장기간 폭염으로 발생한 배 일소 피해 농가 현장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나주시농업기술센터는 일소 피해 최소화와 내년도 영농을 위한 조기 수확 등 예방 대책을 배 농가에 당부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일소 피해 현장 점검은 지난 29일 삼도동 소재 농가에서 이뤄졌다. 해당 농가는 전체 0.5ha규모로 현재까지 전체 10%면적에서 일소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병태 시장은 이날 이동희 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및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센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배를 직접 수확하며 일소 피해 실태를 확인했다.

일소 피해는 과실 표면이 강한 햇볕에 타들어가는 증상이다. 섭씨 30도 이상 고온과 직사광선이 원인으로 특히 착과된 과실에서 발생한다.

과실 표면이 불에 탄 것처럼 검게 그을린 모양으로 나타나면서 상품성을 잃게 되고 점차 병반이 패어 들어가 최종적으로는 괴사한다.

윤 시장은 “올초 생육 초기엔 잦은 강우로 인해 배 흑성병 피해가 있었는데 이어진 폭염에 일소피해로 비상품과 발생 비율이 매우 높아 안타까움이 크다”며 “저품위과 시장 격리 확대와 향후 반복적인 폭염피해에 대비한 현실적인 기준안 마련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폭염 등 이상기후 여건에 비교적 강한 국내육성 품종 보급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니 농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며 “어려운 기상 여건에도 고품질 나주배 생산에 노력해주신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나주지역 배 재배 면적은 1748ha규모로 전국 배 생산 면적의 약 18%, 생산량은 약 20%를 차지하는 최대 배 주산지다. 신화·창조·슈퍼골드 등 국내육성품종의 경우 전국 생산량 약 20%를 점유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 초 배 생산량은 이상저온 피해가 거의 없어 약 4만3천톤으로 예상했으나 6월부터 시작된 이른 무더위가 9월까지 지속되면서 일소과, 열과, 병해충과가 다수 발생해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배꽃 조기 개화에 이어 유례없는 폭염으로 배나무 수세가 많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배를 최대한 빨리 수확하는 것이 좋다”며 “저장양분 축적, 내한성 증대, 착과량 향상을 위해 잎이 지기 전 요소(10kg/500L)와 붕산(0.5kg/500L)를 혼용해 살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JDC, 자원순환 캠페인 ‘JDC와 함께 그린 리턴’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자원 재활용 촉진

[뉴스스텝]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지난 9월 4일부터 10월 말까지 진행한 'JDC와 함께 그린 리턴' 자원순환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이하여 e순환거버넌스와의 협력하에 진행됐다. e순환거버넌스는 환경부의 설립 인가를 받은 폐전자제품 재활용공제조합으로, 전자제품 재활용을 통해 자원순환 사회를 실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 김포함 방문해 안보 공감대 다져

[뉴스스텝] 김병수 김포시장이 지난 31일 대한민국 해군 김포함을 방문해 김포함과 김포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포함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에서 김병수 시장은 김포함 장병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김포함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인천해역방어사령관 정영순 준장도 함께 참석해 장병 격려와 군·지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김포시는 군사보호지역이

최충규 대덕구청장, 화재 대비 철저 … 기후위기 대응·연말 기강도 강화

[뉴스스텝]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3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11월 확대간부회의’에서 가을철 산불 등 화재 예방에 대한 사전점검 및 선제적 대비 태세 유지를 강조하고 나섰다.최충규 구청장은 “늦가을과 겨울철을 앞두고 매우 건조해지는 시기”라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홍보활동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비상 대비 태세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특히, 최 구청장은 “주택, 상가 화재 대부분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