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유관기관 협력으로 여름철 재난상황 대응 강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4 19: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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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폭염·호우·태풍 등 자연재난 대비 소관별 사전대응 및 사후대책 점검
▲ 안전관리위원회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오후 3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김성중 행정부지사 주재로 ‘제1차 안전관리위원회’를 열고 여름철 재난안전대책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는 제주도와 안전관리위원회 소속 18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이 참여해 소관 분야별로 도민 및 관광객의 안전을 위한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중점사항을 논의했다.

제주도는 여름철 기상전망을 바탕으로 폭염, 호우, 태풍 등 자연재난에 대한 사전대비 상황과 인파가 몰리는 해수욕장, 계곡 등 여름철 물놀이 안전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각 재난관리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최근 5년간(2019 부터 2023년) 폭염으로 연평균 7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무더위쉼터(478개소) 운영, 재난도우미 활용 폭염 취약계층 예찰, 폭염저감시설(그늘막, 에어커튼 등) 추가 설치, 농어업 및 축산업 피해 예방 대책을 마련한다.

또한 호우, 태풍, 강풍 등으로 인한 공공시설물 파손으로 최근 5년간 총 270억 9,1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만큼 협업기관별 비상연락망 공유, 재난 대응 협업 강화를 위한 민관군 협의체 구성(의용소방대 포함), 취약지역 점검예찰, 지하차도(제주공항) 진입 차단시설 운영, 대피명령 발령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한다.

회의에 참여한 18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은 소관 분야별로 추진 중인 여름철 재난안전대책을 각각 점검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의 여름철 기상전망을 시작으로 교육청, 제주경찰청 순으로 여름철 재난대책 발표와 공유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재난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위험요소 증가에 대응해 지역 재난을 예측하고, 위험을 상시 관리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단위 위험분석협의체’를 구성하고, 참석 기관에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재난안전 분야의 취약성과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조치하고 현장에서 직접 안전관리를 실행하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지자체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재난관리책임기관과 함께 준비한 대책을 차질업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여름 풍수해·폭염 대책 등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해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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