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이종배 시의원, 수능 허위광고 학원 단속 조례 일부개정안 발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2 19:30:12
  • -
  • +
  • 인쇄
▲ 서울시의회 이종배 시의원

[뉴스스텝]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22일 사교육 관련 학원의 허위·과장 광고를 단속하기 위한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학원의 설립ㆍ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학원의 설립ㆍ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각 시·도별 교육감에 ▲학원이 법령을 위반하여 교습비 등을 징수한 경우, ▲거짓이나 그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학원을 설립한 경우, ▲학습자를 모집할 때 과대 또는 거짓 광고를 한 경우 등 법이 정한 사항에 해당할 경우 학원 등록을 말소하거나 1년 이내의 기간을 정하여 교습과정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한 교습 정지를 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수능 출제진이 낸 문제라며 허위광고를 하거나 코딩을 가르친다면서 입시 컨설팅을 하는 등 수강생·학부모들의 불안심리를 이용한 허위·과장 광고가 시중 학원을 비롯한 사교육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해 오면서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이종배 의원은 학원·교습소 및 개인과외교습자의 불법운영을 규정한 위반사항 등의 변경에 따른 신속한 대처와 효율적 운영을 위한 행정처분기준의 근거를 조례에 담아 사교육 시장에서의 허위·과장 광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조례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이 의원은 “허위·과장 광고로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것은 사기죄에 해당하고, 특히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하여 허위·과장 광고로 돈을 버는 것은 매우 질이 나쁜 범죄”라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지자체에서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단속하고 강력하게 처벌하여 사교육을 부추기는 학원 허위·과장 광고를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이번 정부의 수능 관련 발표는 지극히 당연하고 원론적인 얘기”라며, “수능 출제 기조가 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전혀 불안에 떨 필요가 없고 학원의 허위·과장 광고에 현혹될 필요도 없다. 기존의 준비하던 대로 열심히 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언제나 응원하며 원하는 대학에 꼭 합격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주민이 제안하고 함께 만든 마포 가족운동회 열린다

[뉴스스텝] 가을 햇살이 한층 깊어지는 9월, 가족이 함께 뛰고 웃으며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마포에서 열린다.마포구는 9월 20일 토요일 오전 9시 30분, 염리생활체육관에서 ‘2025 마포 가족운동회’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주민이 제안하고 함께 만든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구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준비에 참여한 만큼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마포구가족센터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마포구에

안산시, 이달 말까지 노후 산업단지 내 기업 대상 안전점검·컨설팅 진행

[뉴스스텝] 안산시는 오는 9월 말까지 노후화된 산업단지 내 기업체 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21개소에 대한 안전점검 및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안산시에는 안산스마트허브 등을 중심으로 1만 2,200여 개의 제조업체가 소재해 있으며, 14만 9천여 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산업단지 노후화로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증가해 선제적인 예방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부터 노

강동구 천호2동, 즈믄마을축제 열린다!

[뉴스스텝] 강동구 천호2동은 오는 9월 20일 14시 천호공원에서 ‘2025 천호2동 즈믄마을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로 4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천호2동 주민자치회(회장 김수현) 문화예술분과(분과장 김기장)의 주관으로 열리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울려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체험 부스에서는 ‘고소한 팝콘과 달콤한 솜사탕 나눔’, ‘페이스페인팅’, 전통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