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한국소설가협회와 함께 ‘곡성문학기행’ 큰 호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8 19:25:15
  • -
  • +
  • 인쇄
희구당부터 조태일시문학관까지... 곡성 문학명소 탐방
▲ 곡성군, 한국소설가협회와 함께 ‘곡성문학기행’ 큰 호응

[뉴스스텝] 곡성군이 지난 10월 24일과 25일 양일간 '곡성 책, 사람, 사유공간'이라는 주제로 한국소설가협회 회원 80여 명과 함께한 곡성문학기행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이번 행사는 지역의 풍부한 인문생태 자원을 소개하고 작가들의 문학 창작활동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첫날 행사에서는 문순태 작가와 유한근 교수가 각각 '나의 삶, 나의 문학'과 '독자 수용과 소설 미학'을 주제로 인문학 강연을 펼쳤다. 이어 둘째 날에는 곡성의 대표적인 인문학 공간을 직접 탐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문학기행단은 먼저 목사동면 신전마을에 자리한 농부 소설가 이재백 작가의 '희구당'(喜構堂)을 찾았다. '월간문학' 신인상을 통해 1995년 등단한 이재백 작가는 창작집 '돌각담'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았으며, '목사동 느티나무'로 만우 박영준 문학상을, '삼형제'로 제48회 한국소설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참가자들은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후원으로 신축된 '희구당'을 둘러본 후, 한승원 작가를 비롯한 여러 문인들의 육필 헌시(獻詩)와 문장이 새겨진 글비길을 따라 걸으며 문학적 감흥을 나눴다.

이어 죽곡면으로 자리를 옮겨 조태일시문학기념관을 방문, 죽형 조태일 시인의 생애와 문학 세계를 살펴보며 곡성의 문학적 저력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
한국소설가협회 이상문 이사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문학적 가치가 높고 유서 깊은 곡성을 방문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감사를 표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새만금청, 글로벌 해운기업 월렘과 업무협약

[뉴스스텝] 새만금개발청은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홍콩을 방문하여 글로벌 해운서비스기업 월렘 그룹(Wallem Grou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 유치를 위한 협력 기반에 나섰다. 홍콩에 본사를 둔 월렘 그룹(Wallem Group)은 1903년에 설립된 세계적 해운서비스기업으로, 크루즈 기항지운영·에이전시 등 선박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세계 크루즈 시장에서 폭넓은 네트워크를 가지

새만금산단, 첨단소재 산업 투자유치로 '활기'

[뉴스스텝] 새만금개발청은 10월 27일 첨단소재 기업인 ㈜티알엠과 ‘고순도 텅스텐 알티피(RTP)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티알엠이 텅스텐 스크랩을 재활용하여 고순도의 텅스텐 알티피(RTP) 원료를 생산하기 위한 공장을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 100억 원을 투자하고 35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공장은 새만금

기장군, 코레일과 함께 ‘임산부 배려 캠페인’ 전개

[뉴스스텝] 기장군이 ‘당신의 양보, 두 생명을 지킵니다’를 슬로건으로, ‘임산부 배려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임산부가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기장군보건소 주관으로 코레일 부산경남본부가 함께참여했다. 행사는 지난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해선 기장군 구간의 광역전철과 역사 일원에서 진행됐다. 임산부 배려석의 올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