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도심의 밤 깨어났다… 목관아 야간개장 흥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1 19: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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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정기공연에 6개월간 2만 2,056명 찾아
▲ 제주 목관아 야간개장 공연 사진

[뉴스스텝] 조선시대 제주 행정의 중심지였던 제주목 관아가 21세기 원도심 부활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에 총 2만 2,056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전체 방문객의 21%인 4,630명이 외국인이라는 점이다.

이는 제주목 관아가 단순한 지역 문화시설을 넘어 국제적인 야간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이 기간 진행된 문화행사도 호평을 받았다. 매월 마지막 금요일 저녁 관덕정 광장에서 진행된 버스킹 공연(6회)은 총 1,414명, 회당 평균 236명의 관람객이 참여해 목관아 조명아래 다양한 공연을 즐겼다.

토요일 저녁마다 목관아 망경루 앞마당에서 펼쳐진 정기공연(6회)은 총 3,857명, 회당 평균 643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제주도립합창단·교향악단과 지역예술가들의 우아한 하모니 연주와 음률, 도립무용단의 수준 높은 공연에 앞서 자치경찰기마대 퍼레이드(3회)와 수문장 교대의식(6회)도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강석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목관아 야간개장의 성공이 원도심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역사·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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