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고령 세계 현 페스티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8 19:25:21
  • -
  • +
  • 인쇄
가야금 세계를 품다
▲ 제6회 고령 세계 현 페스티벌 개최

[뉴스스텝] 고령군은 '제6회 고령 세계 현 페스티벌'을 2024년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고령군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명인 우륵 선생이 가야금을 창제한 곳으로 알려진 고령에서 세계 전통현악기 연주자들이 모여 작은 지구촌 축제를 펼치는 것이다.

고령군은 우륵 선생의 가야금뿐 아니라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등재된 지산동고분군 등 대가야 유적지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고령 세계 현 페스티벌은 그동안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현악기 중심 음악 축제로 그동안 많은 주목을 받아 왔다.

고령문화원이 주관하는 제6회 고령 세계 현 페스티벌은 예년보다 규모를 좀 더 확장하여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10월 24일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전야제 프린지스테이지가 오전 11시 대가야시장 야외공연장에서 열리고, 같은 날 오후 2시 대가야문화누리 가야금홀에서 박미경 교수(계명대 명예교수)와 김묘신 교수(종족음악학자)의 발제와 신경아, 김칠도 선생의 토론으로 “고령 세계 현 축제에 거는 기대”와 “중동의 음악 문화” 주제로 포럼이 열린다.

본 공연은 25일 오후 7시 대가야문화누리 우륵홀에서 진행되며, 올해는 로사가야금오케스트라의 정악가야금 합주를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의 루바브 명인인 나임존 바흐로노비치 함로쿨로프 교수의 연주, 라오스에서는 모토 라오스 전통음악단의 라오스 전통음악연주에 이어서 한예종 고음악앙상블의 바로크음악과 이집트, 튀니지 등의 출신들로 구성된 아랍음악그룹 마지카밴드의 연주, 이탈리아 남부 사르디니아 전통음악을 켄트 코루다스 4중주의 연주를 만날 볼 수 있다. 마지막 파이널 무대로 고령군합창단과 전 출연진이 함께 창작합창곡 공모전 대상 수상 곡인 ’아름다운 그곳으로‘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올해 새롭게 기획한 고령 현(絃)대인 버스커 프로젝트는 26일 오전 11시 대가야 생활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경기, 영남, 호남, 충청 등 전국의 현악기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가을 풍경 속에서 대중들과 현악기로 소통하는 장이 되고, 지난 1년간 고령군과 인연을 맺은 ‘고령 생활인구’가 고령문화원과 함께 기획한 프로그램이어서 더욱 뜻깊다.

고령 문화원 신태운 원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국제적으로 수준 높은 현의 공연일뿐 아니라 고령의 생활인구가 참여하는 진정한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며, “현악기의 다채로운 매력을 많은 분이 누리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광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2025 청소년 마음건강 포럼’ 성료

[뉴스스텝] 광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31일 광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25 청소년 마음건강 포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포럼은 청소년 마음건강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모여 ‘희망찬 변화, 행복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방세환 시장을 비롯해 아동·청소년 관계기관 관계자, 학부모, 청소년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진천군, 청년 톡톡(Talk Talk) 소통 릴레이 이어져

[뉴스스텝] 충북 진천군은 31일 백곡면 까망드리 카페에서 ‘땅에서 키운 꿈 하늘에 닿아보자’라는 주제로 세 번째 청년톡톡 소통 릴레이를 추진했다.이 자리에는 송기섭 진천군수와 진천군 4-H 연합회 회원, 액션그룹 10명이 참석해 청년이 바라보는 농업과 창업에 대한 현재와 미래 등에 대한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며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농업 생산에 종사하는 4-H 회원들은 농자재비 상승, 기후변화 등에

대전시, 제7회 뮤직토크쇼 스카이로드에서 낭만 음악회

[뉴스스텝]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31일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에서 열린 ‘뮤직토크쇼’에서 시민 700여 명과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날 대전 출신 7인조 팝žR&D 밴드 레베로프와 가수 정인이 함께했고, 유 부시장은 직접 객석과 소통하며 대전의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유득원 행정부시장은“중구 은행동은 청년들이 많이 찾는 대전의 핫플레이스이자, 0시 축제 등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