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용 부산시의원, “낙동강하구·을숙도를 부산의 생태관광 중심지”로 육성하도록 제안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30 1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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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하구 생태관광 기반 구축의 단편적 시설개선 등 문제점 지적
▲ 박 희 용 시의원 (부산진구1, 국민의힘)

[뉴스스텝]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박희용 의원(부산진구1, 국민의힘)은 4월 30일, 제328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부산의 대표 생태자원인 낙동강하구와 을숙도 일대를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중심지로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낙동강하구는 '문화유산법','해양환경관리법','국토의계획및이용에 관한법률','습지보전법'에 따라 보호 받는 천혜의 자연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이 단편적 시설개선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20억 1천만 원이 투입된 ‘을숙도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사업'이 시설 개보수 위주로 추진됐으며, 방문객 접근성과 편익성 확보에는 미흡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낙동강하구 생태관광 육성사업’의 국비가 2016년 5천만 원에서 2025년 3,600만 원으로 지속 감소하는 현실을 언급하며, 부산만의 특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생태관광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박 의원은 매년 3억 5천만 원이 투입되고 있는 낙동강 생태탐방선의 이용객 수가 2019년 8,345명에서 2024년 3,714명으로 지속 감소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2023년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선착장 접근성 확보(25.6%)’, ‘편의시설 확충(18.6%)’, ‘운항코스 다양화(18.2%)’등이 주요 개선 요구사항으로 제기었음에도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부산연구원의 ‘낙동강 생태탐방선 운항 활성화 방안 연구(2024)’를 인용하며, 운항 프로그램 재설계와 주변 관광자원 연계 등 근본적인 재구조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부산시 장애인복지과가 2025년 기준 추진 중인 139개 장애인 관련 사업 중 심리정서지원 사업이 10%에 불과한 점을 지적하며, 자연을 활용한 심리치유형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서 운영 중인 ‘야생동물 자연복위 프로그램’을 장애인 가족 대상으로 확대하여, 자연 속에서 치유를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생태치유 프로그램 도입을 요청했다.

박희용 의원은 박형준 시장에게 다음 세가지 정책사항을 제안했다.

△ 을숙도 보행 접근성 개선: 을숙도문화회관, 현대미술관과 낙동강하구에코센터 간 보행교 신설 등 보행 편의 강화하도록 개선 검토
△ 생태관광 활성화 방향성 정립: 을숙도와 에코센터를 부산 관광의 필수 방문지로 육성을 위한 노력을 주문
△ 낙동강 생태탐방선 전면 개편: 운항 프로그램 질적 향상 및 주변 관광자원 연계 확대하도록 개편 요구

박희용 의원은“부산이 천혜의 자연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부산의 생태관광은 단순 체험을 넘어, 환경 보전과 사회적 약자 포용이라는 가치를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을숙도와 낙동강하구를 기반으로 모두가 공감하는 지속가능한 부산형 생태관광 실현을 강력히 당부하면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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