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동구는 24일 5층 중강당에서 김종훈 동구청장, 윤종오 국회의원실과 금속노조 울산지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트럼프 정부의 관세 압박과 투자 강요에 대응하는 울산지역 대응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뉴스스텝] 울산 동구는 10월 24일 오후 2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트럼프 정부 관세 압박과 현지 투자 강요, 제조 도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란 주제로 기획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윤종오 국회의원실, 울산광역시 동구, 금속노조 울산지부,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민주노총 울산본부에서 공동 주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계속되고 있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압박과 현지 투자 강요가 울산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보고, 전문가와 실질적으로 영향을 받을 기업 종사자들의 의견을 모아 대응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마련됐다.

이날 나원준 경북대 교수가 ‘트럼프 관세 압박과 동맹 궁핍화가 울산 지역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이란 주제의 발제를 통해 트럼프의 관세 압박이 지역 자동차 산업과 조선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이 좌장으로 나와 토론자로 참석한 민주노총 금속노조 관계자 3명과 열띤 토론을 펼쳤다.

김기호 민주노총 금속노조 울산지부 지부장이 ‘트럼프 관세 정책에 따른 부품사 영향 및 금속노조 대응’, 정성용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정책부장은 ‘미국발 관세전쟁과 현대자동차의 해외 생산기지 재구축’, 김규진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정책기획실장은 ‘마스가(MASGA) 성공하면, 울산과 조선소 노동자도 위대해질까?’라는 주제로 각각 토론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조선업 호황으로 벌어들이는 돈이 기업의 기술개발이나 노동자의 고용안정에 쓰이지 못하고 자칫 미국 조선업 재건 비용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을까 우려된다”라며 “우리가 이 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발언하는 것이 미국과 협상에 나서는 우리 정부에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동구의 미래를 위해 부당한 요구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고, 한국과 미국이 함께 윈윈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해 보고자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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