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회 교육위, 지역 실정 반영한 맞춤형 교육정책 방안 모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6 19:25:41
  • -
  • +
  • 인쇄
보령·서산·서천·홍성교육지원청 행감, 교육현장 주요 현안 집중 점검
▲ 충청남도의회 교육위, 지역 실정 반영한 맞춤형 교육정책 방안 모색

[뉴스스텝]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6일 충남도 보령・서산・서천・홍성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교육 현장의 주요 현안과 정책 추진 실태를 점검했다.

방한일 위원(예산1·국민의힘)은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육의 기본 바탕은 인성교육에 있다. 인성교육이 중점사항이나 주요 업무계획에서 소홀히 다뤄지는 일이 없도록 교육지원청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용국 부위원장(서산2·국민의힘)은 “최근 교육계의 화두로 떠오른 학교폭력 문제의 해결이 처벌과 사후 조치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예방 프로그램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신한철 위원(천안2·국민의힘)은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라 학생들이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하고 있다”며 “교육정책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교육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선태 위원(천안10·더불어민주당)은 “최근 3년간 악성 민원과 교권침해, 학교폭력 관련 민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민원 처리 방식과 연수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행정의 신뢰도를 높여 민원 증가를 낮추는 등 근본적인 성찰도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지윤 위원(비례·더불어민주당)은 “교권보호는 학교폭력과 마찬가지로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재 운영 중인 교권보호위원회가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지속적인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응규 위원(아산2·국민의힘)은 “이제 지역 여건에 맞는 교육지원청의 조직 운영 체계를 구축해야 할 시점”이라며 “도교육청이 일률적으로 정한 획일적인 구조에서 벗어나, 각 지역의 특성과 학부모·학생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조직 운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유성재 위원(천안5·국민의힘)은 “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는 각종 센터의 수가 늘어나면서 학교의 교육력이 분산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센터 인력 공백으로 인한 행정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인력운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상근 위원장(홍성1·국민의힘)은 “대세라는 이유로 전국적인 교육정책 기조를 그대로 따르기보다, 충남 학생들의 현실과 여건을 반영한 교육정책이 필요하다”며 “충남도교육청이 미온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선제적인 자세로 교육현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위원회는 오는 19일까지 나머지 지역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 충남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장흥군 대덕읍, ‘찾아가는 영화관 행사’ 개최

[뉴스스텝] 장흥군 대덕읍에서는 지난 13일 전남영상위원회(위원장 최수종) 주관으로 산외동 다목적회관에서 찾아가는 영화관 행사를 개최했다고 전했다.이번 행사는 영화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마을 공동체의 정을 나누는 문화 복지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찾아가는 영화관은 단순하게 마을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마을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홍보영상 제작도 함께

동두천시 수호천사 봉사단, '김치 한 포기로 나누는 행복 백배' 봉사 진행

[뉴스스텝] 동두천시 수호천사 봉사단은 지난 13일 송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자원봉사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치 한 포기로 나누는 행복 백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의 지원을 받아 송내동 관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봉사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정성껏 김장김치를 담그고 포장하는 작업에 힘을 보탰다. 완성된 김치는 관내 취약계층 100가구에 전달될 수 있도록 기탁

고양시삼송도서관, '쉽게 배우는 자본론' 프로그램 운영

[뉴스스텝] 고양특례시 삼송도서관은 연말을 맞이해 독서문화프로그램 ‘쉽게 배우는 자본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강연은『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으로 잘 알려진 임승수 작가가 맡았다. 임승수 작가는 최근 신작 『오십에 읽는 자본론』을 출간하기도 했다. 작가는 살아볼수록 자본론이 보이기 시작한다고 말한다. BBC 선정 ‘역사상 가장 중요한 철학자’ 마르크스가 집필한 고전 중 고전 '자본론'을 읽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