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모두가 존중받는 세상으로, 인권의 길을 걷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0 19:35:11
  • -
  • +
  • 인쇄
제76주년 인권의 날 기념식 및 제주인권포럼 통합 개최, 인권 증진의 장 마련
▲ 제주도, ‘모두가 존중받는 세상으로, 인권의 길을 걷다’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인권선언 제76주년을 맞아 국가인권위원회와 공동으로 ‘제76주년 인권의 날 기념식 및 제주인권포럼’을 10일 오전 10시 30분 제주한화리조트 한라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면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인권 의제를 논의하고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와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6월 제주도민 인권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두 번째로 이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서수정 국가인권위 침해조사국장을 비롯해 도민과 인권단체·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포스터, 만화ž웹툰 분야의 인권작품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됐다. 각 분야별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등 총 5명의 수상자가 상을 받았다. 이어 김애숙 부지사와 서수정 국장을 비롯한 각계각층 도민 11명이 세계인권선언문을 낭독했다. 제주 최초의 장애인과 비장애인 통합 오케스트라 위드어스 윈드오케스트라의 축하 공연으로 1부를 마무리했다.

2부 인권포럼 주제토론에서는 ’복합위기 시대의 인권‘을 주제로 한상희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가 주제발표를 했다. 고현수 인권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토론에는 숙명여자대학교 김옥녀 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제주출장소 함성구 소장, 제주여민회 양희주 사무국장이 참여해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3부는 6개 분과별 세션으로 진행됐다. 국가인권위원회 제주출장소, 제주4ž3평화재단, 시민사회단체가 협업해 세션을 구성했다. 각 세션에서는 전문가들의 발표와 참여자들의 토론을 통해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김애숙 정무부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권문화를 확산하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속가능한 공동체의 보존에 대한 고민과 사회적 약자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인권 의제 논의로 제주가 인권 중심 지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수정 국가인권위 국장은 “세계인권선언 76년의 역사가 보여주듯, 앞선 세대들의 헌신과 그 성과를 토대로 삼아 다음 세대가 그 헌신, 노력을 이어감으로써 인권의 수준을 꾸준히 향상시켜 나갈 때 모든 사람의 인권이 존중받는 밝고 따뜻한 세상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와 국가인권위원회는 세계인권선언 제76주년을 기념해 9일부터 13일까지 ‘제주인권주간’을 운영한다.

제주인권주간에는 제주4·3평화 인권기행, 인권의 날 기념식, 인권작품 아이디어 공모전 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거제사랑상품권 200만 원 기탁

[뉴스스텝] 거제시는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지영배)가 24일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거제사랑상품권 200만 원을 거제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기탁된 거제사랑상품권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독거노인 5세대와 중장년 실업층 5세대 등 총 10세대에 배부·지원될 예정이다.지영배 사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대구 남구의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

[뉴스스텝] 대구광역시 남구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기초구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2024년 직전 평가에 이어 2년 연속 동일한 성과로, 대구지역 9개 구·군의회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이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25년 12월 23일, 전국 69개 기초구의회를 대상으로 한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남구의회는 총점 81.3점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하남 미사3동, ㈜한영이엔씨와 함께 안전취약가구 전기·소방 안전 현장점검 실시

[뉴스스텝] 하남시 미사3동은 화재 사고 예방과 주거 안전 강화를 위해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기·소방 안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지난 11월 6일 미사3동행정복지센터와 ㈜한영이엔씨 간 체결한 안전취약가구 전기·소방 안전점검 재능기부 협약에 따라 추진됐으며, 전문 인력을 활용한 합동 점검과 위험요소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도록 협력체계를 마련했다.또한, 11월 27일부터 12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