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영월, 한국 공공브랜드 공모 ‘정책브랜드 부문’ 대상 수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3 19:40:02
  • -
  • +
  • 인쇄
문화도시 정책브랜드, ‘어두운 석탄광산에서 빛나는 문화광산으로‘ 대상 수상
▲ 영월군청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은 (재)영월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가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KAPB)이 주관하는 '제2회 한국 공공브랜드 대상' 정책브랜드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상식은 29일 오후 2시부터 잠실 광고문화회관에서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공기업, 민간기업 등 수상 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영월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가 출품한 작품은 ‘어두운 석탄광산에서 빛나는 문화광산으로’라는 문화도시영월의 정책브랜드다. 이 브랜드는 2021년 영월문화도시센터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도시 공모에서 광산산업 몰락으로 인한 인구감소, 지역 경제 침체 등의 문제를 ‘문화의 힘’으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기획한 것이다. 광물자원을 개발하는 광산(鑛山)이 아닌 문화자원으로 빛나는 광산(光山)으로 도약하겠다고 굳은 의지와 지역의 고유성을 반영한 것으로, 현재 영월군은 가장 적은 인구로 폐광 지역에서 유일하게 ‘문화도시’로 지정되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대상’ 수상은 공공브랜드 관점에서 전략적으로 투입-과정-결과-성과 등 체계적으로 브랜드를 관리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가시적인 성과 창출 및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사업들로 주목받았다.

MBN과 문화도시 브랜딩 협력을 맺어 ‘오백나한상 활용 콘텐츠’를 제작 및 배포하고 전시·공연·예술체험 등을 엮은 종합 축제인 ‘2024 문화충전 프로젝트: 문화영월 아트쇼’를 개최하여 지역주민은 물론 영월 안팎의 다양한 예술인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

또한, ‘광산 아카이브’ 사업으로 광산문화를 재조명하고 발굴된 콘텐츠를 활용한 것은 공공브랜드의 역할을 더했다. 문화도시센터는 2023년부터 시민기록단과 함께 영월 광산 기록화 사업을 시작해 '상동광업소의 기억, 우리의 기록' 발간했고, 올해 마차리 영월광업소 자료 조사·연구하며, 전시·체험·교육 운영 등 광산 콘텐츠를 확산하고 있다.

김경희 문화도시센터장은 “인구감소와 지방 소멸, 경기 침체 등은 비단 영월군만의 문제는 아니라 폐광지역 모두의 고민이다.”라며, “‘광산’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폐광지역이 ‘어두운 석탄광산에서 빛나는 문화광산으로’라는 정책브랜드를 통해 주민들의 참여와 독려를 위한 공공재로 역할을 다하며, 광산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월군은 제4차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되어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어두운 석탄광산에서 빛나는 문화광산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문화가 도시발전의 전환점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영월군,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제7회 천제(天祭) 봉행 거행

[뉴스스텝] 영월군은 오는 11일 제47회 영월군 농업인의 날을 맞아 영월 농업의 풍년과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천제봉행을 스포츠파크 광장에서 거행한다. 2019년부터 시작하여 제7회를 맞이한 영월군 천제 봉행은 매년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며 한 해 동안 수확한 농산물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다가올 새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하늘에 제를 올리는 전통문화 행사이다. 영월군, 영월군의회 등 행정·유관기

남해군 미조면 노구항,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선정

[뉴스스텝] 남해군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어촌회복형)’ 공모에서 미조면 노구항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낙후된 어촌의 생활·경제 여건을 개선하고, 어촌 내 신규 인력 유입과 지역 활력 제고를 목표로 추진되는 해양수산부 대표 공모사업이다.남해군은 공모 준비 단계부터 지역 주민이 중심이 되는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민 간담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등

“울산시, 주소정보시설로‘여성안심귀갓길’밝힌다”

[뉴스스텝] 울산시는 여성의 야간 보행 안전을 높이고 주소정보시설의 활용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 ‘여성안심귀갓길 도로명 엘이디(LED) 경관조명 설치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민선 8기 시민 체감형 역점사업인 제2차 ‘울부심 생활 플러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사업 대상지는 북부·남부경찰서와 북구 명촌7길 남구 무거동 울산과학대 남구 달동 여성안심귀갓길(달동주공 1단지 주변) 남구 달동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