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차 한잔과 함께 ‘이주가족’의 미래를 그리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6 19:40:20
  • -
  • +
  • 인쇄
동대문구가족센터, 이주가족 대상 3차 차담회 진행
▲ 동대문구, 차 한잔과 함께 ‘이주가족’의 미래를 그리다

[뉴스스텝] 동대문구는 25일 동대문구가족센터에서 다문화 이주가족과 소통하기 위한 차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이주가족 차담회는 8월 30일과 9월 11일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됐다. 차담회에는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67명의 이주가족이 참석했다.

차담회에서는 이주가족이 한국에서 생활하며 겪는 어려움과 불편사항을 경청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주가족은 특히 ▲장기적인 일자리 소개 ▲자조모임 예산 지원 ▲행복메아리(다문화여성합창단) 공연 기회 제공 ▲버스노선 재조정 및 횡단보도 정비를 통한 가족센터 접근성 제고 ▲귀화 및 배우자와의 갈등 해결을 위한 법률 상담 지원 ▲한부모 이주가족 양육 지원 ▲동대문구 맛집 추천 ▲한국에 처음 온 외국인을 위한 지원 사업 안내 등 건의사항을 연이어 제시했다.

동대문구가족센터는 다양한 적응 프로그램을 이주가족에게 소개하며 의견을 교환했다.

현재 동대문구가족센터는 이주가족을 위해 ▲한국어교육 ▲자조모임 운영 ▲통번역서비스 ▲교류·소통 공간 프로그램 ▲직업훈련 프로그램 ▲이중언어 교육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차담회에 참석한 이주가족은 “가족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친구를 많이 사귀고, 한국어 실력도 많이 늘었다”며 “특히 이중언어 교육과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은 자녀들이 한국에 잘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담회에 참석한 이필형 구청장은 가족센터에서 운영 중인 다문화가족 교류·소통 공간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이주가족을 격려했다.

이 구청장은 “이번 차담회를 통해 이주가족과 직접 소통하면서 그들이 한국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이주가족과 그 자녀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동대문구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북교육청, ‘특색있는 교육‧보육 과정’ 운영 기관 모니터링 실시

[뉴스스텝]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30일까지 도내 유치원 469개 원과 어린이집 298개소 등 특색있는 교육․보육 과정 운영 기관을 대상으로 운영 내실화를 위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특색있는 교육‧보육 과정 운영 사업’은 경북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유보통합 기반 사업으로, 각 기관의 철학과 지역, 유아의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교육‧보육 과정을 통해 기관 고유의 브랜

금산군 남일면, 사망자 인감증명 발급 불가 사항 안내

[뉴스스텝] 금산군 남일면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사망자의 인감증명 발급이 법적으로 불가능한 사항에 관한 안내에 나섰다.관계 공무원들이 지역 내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찾아 사망자 인감증명서 부정 발급 시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는 점을 전달하고 올바른 인감증명 발급 절차 및 본인 확인 방법에 관해 설명했다.이를 통해 면은 민원 처리 과정에서 혼선을 예방하고 행정의 신뢰도를 높여 나간다는 복안이다.이 외에

북구, 양정동 OK 생활민원 현장서비스의 날 운영

[뉴스스텝] 울산 북구는 11월 5일 오후 2시 양정생활체육공원에서 OK 생활민원 현장서비스의 날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날 행사에서는 일상생활 속 불편 해소를 위한 생활민원 서비스로 자전거 수리, 칼갈이, 화분 분갈이, 안경 세척 등을 제공하며, 당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접수가 많을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자전거 수리는 1인당 1대로, 바퀴 펑크, 튜브, 브레이크 등을 보수하고,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