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대선공약 반영 위한 전방위적 활동 개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3 19:35:07
  • -
  • +
  • 인쇄
23일, 주요 정당 정책위의장실 방문해 대선공약 반영 필요성 설명
▲ 경남도, 대선공약 반영 위한 전방위적 활동 개시

[뉴스스텝] 경상남도가 핵심 전략과제를 대선공약에 반영하기 위한 전방위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박명균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23일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개혁신당, 진보당 정책위의장실을 각각 방문해, 경남도의 핵심 전략과제를 전달하고 각 정당의 대선공약에 반영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이번에 경남도가 제안한 전략과제는 ‘경제자유특별자치도 경남’을 목표로 한 5대 분야 24개 핵심과제, 총 100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돼있다. 도는 짧은 대선기간 속에서도 최대한 많은 과제가 공약에 포함되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수도권 일극체제로 대한민국의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며 “지방정부가 자율성을 갖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의 발전 전략이 대선 공약과 차기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경남의 핵심 전략과제 주요 내용
경남도는 △경제자유구역 확대, △경남경제자유구역청 설립, △경제자유구역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경남을 ‘경제자유특별자치도’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남이 30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며 국가 경제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글로벌 우주항공 수도 도약을 위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함정 유지보수운영(MRO) 클러스터 구축 등 주력산업 고도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제조 디지털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센터 유치, △경남 디지털 혁신밸리 조성 등을 통해 창원 국가산단을 디지털 인공지능(AI) 산단으로 탈바꿈하고, 경남을 제조 인공지능(AI)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담았다.

❚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국제해양관광 특구 지정 등 관광․교통 인프라 확대 제안
또한 경남도는 남해안권이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지역으로, 글로벌 관광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하고 남해안을 대한민국 제2의 경제권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남해안 국제해양관광 특구를 지정해 프리미엄 호텔·리조트, 복합컨벤션센터, 쇼핑센터(대형 면세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시설 등을 갖춘 세계인이 찾는 융·복합 다목적 관광지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관광과 산업을 연계할 교통망 확충도 함께 건의됐다.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 △거제~통영 고속도로 조기 건설, △남부내륙철도 추진 가속화,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 건설, △거가대로 고속도로 승격 등이 포함됐다.

❚ 각 정당 정책위, “공약 반영 검토”
각 정당 정책위 관계자들은 “경남이 제안한 핵심 사업들이 대선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마포구, 도심 한복판에 겨울왕국… 레드로드 '엄빠랑 아이스링크' 개장

[뉴스스텝] 마포구는 12월 20일 ‘레드로드 발전소 광장’에서 어린이를 위한 겨울 체험 공간인 ‘윈터페스타 엄빠랑 아이스링크’를 개장했다.‘엄빠랑 아이스링크’는 여름철 물놀이장으로 운영되던 레드로드 발전소 광장을 겨울철 아이스링크로 전환한 계절형 시설로, 사계절 내내 가족이 찾을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여가 공간 조성의 일환이다.이날 열린 개장식에는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비롯해 내빈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수원박물관, 특별기획전 '기억을 잇는 그림자, 탁본' 개최

[뉴스스텝] 수원박물관이 전국 중요 석물 문화유산의 탁본을 전시하는 특별기획전 ‘기억을 잇는 그림자, 탁본’을 개최한다.경기문화연구회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경기문화연구회가 수원박물관에 기탁한 탁본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회는 내년 1월 11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비석·석물 탁본을 비롯해 다양한 주제의 탁본을 전시한다.경기문화연구회는 지난 30여 년 동안 전국의 중요 석물

한전, 공공데이터 품질인증“최우수”등급 획득

[뉴스스텝]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공공데이터 품질인증'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공공데이터 품질인증'은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의 품질수준과 관리체계, 활용성을 종합 평가하여 우수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2023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최우수 등급은 체계적인 품질관리 기반 및 공공데이터 관리체계를 갖춘 기관에만 부여되는 최고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