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 여름철 견과류, 곰팡이 독소에 주의하세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5 19: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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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유통 견과류 38건 중 땅콩 1건 곰팡이독소 기준 초과
▲ 보건환경연구원, 견과류 제품 안전성 검사(실험장면)

[뉴스스텝]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임헌표)은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한 식품 안전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6월 23일부터 3주간 도내에서 유통 중인 주요 견과류 제품(아몬드, 호두, 땅콩 등) 38건을 수거하여 안전성 검사를 진행한 결과, 땅콩 1건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곰팡이독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도내 소비자들의 이용이 많은 마트에서 수거한 아몬드, 호두, 땅콩 등 견과류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총 아플라톡신(B1, B2, G1, G2의 합), 아플라톡신 B1, 푸모니신, 오크라톡신A, 제랄레논 등 총 5종의 곰팡이독소를 검사했다.

검사결과, 땅콩 1건에서 총 아플라톡신 127.3 μg/kg(기준: 15.0 μg/kg 이하)과 아플라톡신 B1 113.3 μg/kg(기준: 10.0 μg/kg 이하)가 검출되어 기준치를 크게 초과했다.

해당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유관기관에 즉시 통보됐으며, 현재 회수 조치가 진행 중이다.

곰팡이독소는 곡류나 견과류 등 탄수화물이 풍부한 식품을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보관 할 경우 곰팡이가 생성하는 유해물질로, 인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까지 400여 종의 곰팡이독소가 알려져 있으며, 그 중 아플라톡신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독성물질로 특히 간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독소는 열에 강해 일반적인 조리 과정으로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며, 외관상 곰팡이를 제거하더라도 독소는 식품 전체에 퍼져 있을 수 있어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의심스러운 제품은 섭취하지 말고 폐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곰팡이독소의 효과적인 예방을 위해 견과류 구매 시 제품 표면에 곰팡이로 의심되는 흰 반점이나 변색, 이물질 등이 없는지 육안으로 확인하고, 가급적 소량씩 구매해 섭취할 만큼만 나눠 밀봉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관 환경은 습도 60% 이하, 온도 10~15℃ 이하의 저온을 유지해야 한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김명희 약품화학과장은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로 곰팡이독소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만큼 소비자들이 구매 및 보관 단계에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면서, “식품은 꼭 필요한 만큼만 구입하고, 섭취 전에는 반드시 상태를 확인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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