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소방서, 농번기 맞아 농촌 일손돕기 실시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 나눠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6 20: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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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번기 맞아 농촌 일손돕기

[뉴스스텝] 전남 장흥소방서는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11일까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장흥군 소재지의 고령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장흥소방서 소속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약 200명이 참여해 마늘 수확과 밭 정리, 잡초 제거, 농자재 운반 등 다양한 농작업을 도왔다. 현장은 이른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리는 봉사자들로 활기를 띠었으며, 바쁜 농번기 중 큰 도움이 되어 농가에서도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이번 활동은 단순한 봉사 차원을 넘어, 코로나19 이후 더욱 심화된 농촌의 고령화와 인력난 문제를 체감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지역 밀착형 공공서비스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장흥소방서는 매년 지속적으로 농촌 일손돕기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활동은 그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장흥소방서(서장 최동수)는 “최근 몇 년 사이 농촌의 고령화와 인력 유출로 인해 농번기 때마다 농가들이 인력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 주민들과의 상생을 위한 활동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적극적으로 일손돕기에 나섰다”고 전했다.

서장 최동수는 “화재와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기본 사명이지만, 동시에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주민들의 삶을 보듬는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흥소방서는 평소에도 주택용 화재경보기 무상 보급, 독거노인 안전점검, 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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