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태풍 대비 취약시설 특별점검 긴급실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9-14 20: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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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경로 변동성은 높으나,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여 농가의 인명·재산 피해 예방을 위해 분야별 취약시설 특별점검
▲ 태풍·호우 국민행동요령

[뉴스스텝] 농림축산식품부는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북상에 대비하여 수리, 원예, 축산, 산사태·태양광 등 취약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9월 14일부터 태풍 상황 종료 시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이 9월 14일 10시 30분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규슈 남서쪽 해상으로 북상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현재 경로가 유지될 경우, 제주, 남해안, 동해안에 농작물, 농업시설 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 산림청, 한국농어촌공사, 농협,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공조하여 금일부터 수리․원예․축산시설, 산사태, 태양광, 과수화상병 매몰지 등 분야별 취약시설에 대하여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 (수리시설) △(위험등급 저수지 669개소 등) 노후화 및 태풍피해 저수지 대상, 응급복구 상황, 수위관리, 균열·누수, 수방자재 확보 여부 등 점검, △(배수장 1,303개소) 배수펌프 가동상태 및 가동인력 배치상황 △ (배수로 4,306km) 배수로 내 흙, 수초 등 이물질 정비상황 점검

▶ (원예시설) 전남, 경상, 강원, 제주지역 취약시설 1,000개소(과수원 578, 시설 460) 대상, 태풍 대비조치(배수로 정비, 지주시설 결박·연결상태, 경사지 피복조치, 방풍망 정비 등) 이행 여부 점검

▶ (축산시설) 집중호우(8.8~20) 및 태풍피해 시설 306개소 대상, 응급복구 상황, 배수로 정비, 시설·장비 결박, 비상발전기 작동 여부 점검

▶ (산사태·태양광) △(산사태 취약 256개소 및 대형산불 피해지 10개소) 배수로 정비, 사방시설 정비, 퇴적물 준설여부 등 점검, △(산지 태양광 116개소) 배수로 확보상태, 토사유출 및 붕괴 우려 여부, 공사 중 지역 방수포 도포 여부 등 점검

▶ (과수화상병 매몰지) 경사지, 산비탈, 하천 인근에 위치한 매몰지 172개소 대상, 배수로 정비, 토사 유실 대비 피복 여부 등 점검

농식품부 박수진 농업정책국장은 아직까진 태풍 진로 등 변동성이 높으나, 정부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여 각 소관 분야별 취약시설을 점검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태풍 영향 전까지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농업인 등 인명 및 재산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관계기관이 인력, 장비, 재원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농업인들께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시설 및 농작물 피해 예방 요령과 태풍 대비 국민 행동요령을 사전에 숙지하고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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