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육성 브로콜리 신품종 '삼다그린' 본격 공급 확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6 20:45:03
  • -
  • +
  • 인쇄
병해에 강하고 수량성‧품질 우수…재배 농가 호응 높아
▲ 삼다그린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수량성이 높고 병해에 강해 제주 기후에 알맞은 브로콜리 신품종 ‘삼다그린’ 의 재배를 본격 확대한다고 밝혔다.

제주는 전국 브로콜리 재배면적의 약 70%를 차지하는 주산지로, 특히 육지부에서는 생산이 어려운 1~2월 월동재배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월동 작형에 적합한 품종 개발이 국내 종묘회사에서 이뤄지지 않아, 종자 수급의 99%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이로 인해 종자 구입에 많은 외화가 소요되고(연 380kg, 20억 원) 일부 품종에 집중되어 있어 품종 선택의 폭이 매우 제한적인 실정이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2022년 제주지역 월동재배에 적합한 만생종 ‘삼다그린’을 개발하고, 2023년에는 신품종에 대한 홍보와 농업인 현장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브로콜리생산자연합회와 협력해 도내 50개 농가를 대상으로 실증시험을 실시했다.

실증 결과, ‘삼다그린’은 브로콜리 주요 병해인 검은무늬병에 강하고, 구의 모양이 좋고 단단해 상품성이 뛰어났다. 특히 저온에도 강해 월동재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실증시험에 참여 농가의 76.8%는 “다시 재배할 의향이 있거나 고려 중”이라고 응답하는 등 현장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었다.

이러한 ‘삼다그린’ 의 농가 확대 공급을 위해 2023년 종자 생산판매 통상실시권을 종묘업체에 이전했으며, 2024년 ‘삼다그린’ 재배면적은 47ha에 이르렀다.

올해 통상실시 업체에 대한 종자생산 현장 컨설팅 결과, 종자 채종량이 지난해보다 2배 정도 확보가 가능해, 늘어나는 농가 수요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농업기술원은 ‘삼다그린’품종의 재배 확대 흐름에 발맞춰, 신품종의 안정적인 현장 정착을 위한 맞춤형 재배기술 교육과 매뉴얼 보급 등 현장 중심의 지원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권문 농업연구사는 “삼다그린은 제주 환경에 맞춰 개발된 품종으로 병해에 강하고 품질이 우수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기술지원과 품종 홍보를 통해 국산 브로콜리 품종의 자립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강원특별자치도 도내 유통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화장품’ 검사 결과 모두 ‘적합’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25년 도내에서 유통·판매 중인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화장품’ 50건을 수거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제품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사용제한성분인 징크피리치온과 인체 위해 우려 성분인 중금속(납, 니켈, 비소, 수은, 안티몬, 카드뮴) 및 메탄올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검사 결과 불검출 또는 기준 이하로 검출돼

봉화군, 1월 정기분 등록면허세 징수와 납부 홍보에 발벗고 나서…

[뉴스스텝] 봉화군은 2026년 1월 정기분 등록면허세 9,480건, 1억 4천만 원을 부과하고, 안정적인 세수 확보를 위해 군청 누리집, 전광판, 관내 11개소에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다각적인 등록면허세 납부 홍보 활동을 전개 중이다.등록면허세 납부 대상은 매년 1월 1일 현재 면허․허가․인가․등록․신고 등을 받은 과세 대상 면허 소유자이며, 사업의 종류와 규모 등에 따라 1종부터 5종까지 구분해 차등

군산시, 맞춤 인구정책 추진으로 인구감소세 개선

[뉴스스텝] 군산시는 인구감소 흐름이 안정적인 완화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특히 출생과 혼인 지표가 동반 반등하고, 청년 및 신중년층 유입이 증가하면서 지역 경제와 고용 역동성이 강화되는 등 인구 구조 개선의 전환점이 확인됐다.2025년 12월 31일 군산시 기준 인구는 25만 6,291명으로, 2023년 2,487명에 달했던 인구 감소폭이 2024년 1,933명, 2025년 1,7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