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북부 상습정체구간 구조개선사업 3개 전략 사전대책만으로도 가시적 효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0 22:05:15
  • -
  • +
  • 인쇄
빅데이터 활용, 개선 전후 교통 흐름 분석 완료
▲ 반석네거리 기존 및 변경

[뉴스스텝] 대전시는 ‘구암교차로 신설’을 통한 상습정체구간 구조개선사업이 사전대책만으로도 가시적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9월 29일 2030년 구암교차로 신설을 포함하는‘유성IC~구암역삼거리 상습정체 구간 구조개선사업’을 발표하고, 본격 추진에 앞서 즉각적인 개선 효과를 위한 4대 사전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주요 내용은 ▲BRT 연결도로 임시개통 ▲침신대네거리 차로 수 확보 ▲반석네거리 횡단보도 ▲유성복합환승센터 진입도로 임시 개설 등이다. 이중 내년 준공 예정인 유성복합환승센터 진입도로를 제외한 3개 전략은 지난 10월 1일까지 모두 완료됐다.

대전시는 교통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하여 개선 전·후 교통 흐름을 분석한 결과, 반석네거리 횡단보도 삭제가 이뤄진 9월 12일을 기준으로 침신대네거리 ~ 노은지하차도 구간의 상·하행 통행속도가 출·퇴근 시간대 모두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출근 시간 기준 상행은 13.79km/h→13.87km/h(△1%), 하행은 15.41km/h→20.08km/h(△30%)로 개선됐으며, 퇴근 시간에도 상행 19.36km/h→20.43km/h(△6%), 하행은 13.73km/h→16.73km/h로 22% 향상됐다.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 효과도 뚜렷했다. 충남대학교 ~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 구간을 운행하는 M1 노선은 출·퇴근 시간 모두 평균 4분씩 소요 시간이 단축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임시 개통 이전과 유사한 차량 통행 여건을 조기에 확보했으며, 오는 24일부터 B2, 119 버스노선이 추가돼 연결성과 정시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미흡한 구간도 있었다. 같은 기간 구암교네거리~구암역삼거리 구간은 통행속도가 이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시는 이에 대해 “임시 개통 이후 이용하는 박산로 연결도로가 왕복 2차선이기 때문에 효과가 제한적이며, 유성IC 네거리는 구암교네거리와 구암역삼거리까지 종합적인 구조개선이 필요하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남시덕 대전시 교통국장은 “2026년 12월까지 사전 전략 중 하나인 유성복합터미널 진입도로(2단계)가 완공되면 구암교네거리 일원 통행 차량의 약 20%가 분산돼 서북부 정체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BRT 연결도로가 호남지선을 통화하도록 하고, 유성생명고 삼거리 입체화를 포함한 구암교차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미래 교통수요까지 고려한 종합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서귀포시 예래동, ‘행복솔솔 장터나눔 냉장고’ 이용자 만족도 상승

[뉴스스텝] 서귀포시 예래동은 취약계층 먹거리 나눔 사업인 ‘행복 솔솔 예래동 장터나눔 냉장고’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내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올해 2월 개소 한 예래동장터나눔 냉장고는 지역주민, 기업·단체에서 후원하는 식료품, 밑반찬 등을 상시 비치해 관내 취약계층 및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들에게 지원 해오고 있다.현재까지 장터나눔 냉장고 기부 건수는 9월 말 기준 총 140건·1,100만 원 상

고용노동부, 중대재해 감축 상황점검회의 개최

[뉴스스텝] 고용노동부는 20일 오후 산업안전보건본부에서 안전보건감독국장 주재로 「중대재해 감축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떨어짐, 부딪힘, 끼임 등의 재래형 중대재해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효과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그간의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독려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48개 지방노동관서의 산재예방지도과장, 건설산재지도과장, 광역중대재해수사과장 등 산업안전 관

한정수 전북도의원, 전북자치도 현실을 반영한 자체 통계 발굴 필요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한정수 의원(익산 4)은 20일 열린 제422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확한 통계 없이는 정책도, 행정도 신뢰받을 수 없다”며 “전북자치도의 현실과 특성을 반영한 지역특화 통계 발굴 등 데이터 관리 체계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전북자치도 통계시스템은 도정 주요 지표를 도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정책 수립 및 학술연구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