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평 여수시의회 의원, “관광․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명예도로명 지정 제안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30 22:20:05
  • -
  • +
  • 인쇄
서울 용산구 ‘유관순길’, 종로구 ‘송해길’, 거제시 ‘삼성중공업로’ 등 다양한 목적과 필요로 명예도로명 지정․활용 중
▲ 박영평 여수시의회 의원

[뉴스스텝]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박영평 의원은 8월 30일 제240회 임시회(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명예도로명 부여’를 제안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명예도로명’은 실제 주소가 아니지만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주민 의견 수렴 후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5년 동안 설치할 수 있다.

2024년 8월 현재 주소정보누리집에 고시된 명예도로는 전국에 254개로 대표적인 사례로는 서울 용산구 ‘유관순길’이 있다. 2015년 10월 용산구는 이태원역사공원에 추모비를 세우고 비석 앞 도로를 유관순길로 지정해 매년 추모제를 열고 있다.

또한 서울 종로구에는 전국노래자랑으로 잘 알려진 고(故) 송해 선생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2016년 ‘송해길’을 지정해 관광 진흥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거제시는 2021년 ‘삼성중공업로’, 2023년 ‘한화오션로’ 등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쓰인 사례가 있다.

이에 박 의원은 “이와 같이 전국에는 다양한 목적과 필요로 명예도로명을 부여하고 있다”며 여수시에 몇 가지 제안을 내놨다.

먼저 우리 고장 출신 ‘윤형숙 열사’를 기리기 위한 명예도로 지정을 건의했다. 윤 열사는 1919년 만세 운동에 헌신하며 한 팔을 잃는 등 고초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광복 이후까지도 숭고한 정신을 바탕으로 계몽운동가로 활동했다.

두 번째로 여수를 대표하는 노래인 ‘여수 밤바다’의 작곡가 ‘장범준’ 명예도로 지정을 제안했다. 여수 밤바다 홍보와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서 꼽은 명예도로 지정 대상은 여수 출신 대표 만화가 ‘허영만’ 화백이다. 2023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허영만 작가 지역 전시관’ 건립과 연계한다면 애니메이션 관련 기업 유치와 경제 공동체 운영 등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거제시의 사례처럼 국가산단 내 명예도로명 부여를 주장했다. 산단의 대부분은 ‘산단로’로 지정되어 있으나 일정한 자격 조건을 갖춘 기업에 명예도로가 부여된다면 방문객들은 해당 기업을 찾기 쉽게 되고 근로자들은 자긍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평 의원은 “여수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명예도로명 지정이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의정부시 가능동 지사협,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로 나눔 실천

[뉴스스텝] 의정부시 가능동주민센터는 11월 5일 가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의 첫 주자로 참여해 성금 5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가능동 지사협은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이웃돕기 특화사업 추진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주민이 함께 만드는 따뜻한 복지공동체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이순희 위원장은 “회원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뜻깊은 기부에 동참해 기쁘다”며

의정부시 송산3동,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이용 준수 집중 홍보

[뉴스스텝] 의정부시 송산3동행정복지센터는 11월 6일 코스트코 의정부점에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위반 방지 집중 홍보 운동을 실시했다.이번 홍보 활동은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내 불법 주정차와 이중주차 등 위반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관련 단속 제도를 알리고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마련됐다.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차량에 ‘주차가능’ 표지를 부착하고 보행상 장애가 있는 장애인이 탑승한 경우에만 주차

화성시 역사박물관 제10회 유물 기증·기탁자의 날 행사 개최

[뉴스스텝] 화성특례시가 지난 6일 화성시 역사박물관에서 ‘제10회 유물 기증·기탁자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날 기증식에는 백영미 화성특례시 문화관광국장을 비롯해 박물관에 유물을 기증·기탁한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뜻깊은 기증을 기념했다.이번 행사에서는 장안면에 거주해 온 수성최씨 후손이 소장하던 다양한 고문헌류, 1900년대부터 사용된 민속품, 과거 화성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