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현장 목소리 듣는다…환경정책에 적극 반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5-30 16:31:16
  • -
  • +
  • 인쇄
기업환경정책협의회, 탄소중립 등 환경정책 및 규제 개선방안 논의
▲ 환경부
[뉴스스텝] 환경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5월 30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2년도 1차 기업환경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기업환경정책협의회’는 2000년 이후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환경정책 방향과 산업계 현안을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논의하는 상시적인 협력회의다.

이날 협의회에는 유제철 환경부 차관과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환경부 및 산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환경부의 ‘새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발표에 이어 앞으로 각자 역할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열렸다.

환경부는 탄소무역장벽 대응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고도화, 경제·산업의 탈탄소 촉진, 녹색산업·기술의 집중적 육성 등 산업계의 탄소중립 실천 지원을 소개하고 기업측에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환경정책에 대한 기업들의 다양한 건의와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해소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많은 기업이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응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아직도 규제가 많다”며 “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탄소중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혜택 중심의 적극적인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의 흐름이 사회·경제적인 대변혁을 이끌고 있고 금융과 기업 또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새로운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며 “산업계가 순환경제 등 새로운 시장 창출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환경부는 영역을 넘어선 결합과 융합, 그리고 수평적 논의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이를 환경정책에 담아낼 수 있도록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 버스 698대에 생명구조 산소마스크 비치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차량 화재 위험에 대비해 도내 시내버스 698대에 ‘산소발생 화재대피용 생명구조 마스크’를 비치한다. 제주도와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생명구조 마스크 2,544개를 구입해 버스 1대당 3개씩 배치했다. 남은 마스크는 운수회사 차고지와 정비소에 비치해 화재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생명구조 마스크는 버스 화재 시 운전자가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면서 승객을 안전하게

제주 차고지증명 개선 ‘긍정적’… 인프라 확대는 과제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3월 개선한 차고지증명제에 대해 도민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공영주차장 확충 등 지속적인 인프라 확대를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차고지증명제 개정 시행에 따른 도민 인식과 체감도를 파악하고자 지난 8월 27일부터 10월 25일까지 모바일 및 대면조사를 진행했다. 차고지증명 신청 경험이 2회 이상인 1,148명을 표본으로 삼았다. 설문지는 인구통계와 제도

심정지 골든타임 놓치지 않은 용기…제주 하트세이버

[뉴스스텝] 제주에서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한 시민들과 구급대원, 응급의료진이 한데 모여 생명존중의 가치를 기리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8일 오후 제주오리엔탈호텔에서 ‘제2회 하트세이버(Heart Saver)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하트세이버 20명에게 인증서를, 베스트 구급대원과 응급의료진 7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환자에게 신속한 심폐소생술(CPR)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