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면적당 건물에너지사용량 꾸준히 감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5-31 21: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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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리모델링 등 지속적인 녹색건축정책에 따른 에너지효율 향상 영향
▲ 단위면적당 건물에너지사용량 꾸준히 감소

[뉴스스텝] 국토교통부가 건축물 정보와 에너지사용량 정보를 바탕으로 발표한 전국 모든 건물의 ’21년 에너지사용량 통계에 따르면 단위면적당 건물에너지사용량이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전국의 모든 건물을 대상으로 지역별, 용도별, 세부용도별, 에너지원별로 에너지사용량을 집계해 매년 5월말 건물에너지사용량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통계자료는 국토교통부 녹색건축포털 건물에너지 통계서비스를 통해 모든 국민에게 공개되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2021년 전체 건축물 에너지사용량은 34,344천TOE로 용도별, 시도별, 에너지원별 사용량은 다음과 같다.

전체 에너지사용량의 주거용이 약 60%를 차지하며 나머지 비주거용에서는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교육연구시설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지역이 전체 에너지사용량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 중 서울지역은 연면적 비중에 비해 에너지사용량 비중이 높아 타 지역에 비해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부문에서 사용된 에너지를 원별로 분류하면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순이었으나, 거주형태에 따라 세분해 살펴보면 주거용은 도시가스가, 비주거용은 전기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에너지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단열기준 도입시점 전·후부터 사용승인을 받은 건축물의 그룹별 연간 단위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을 시계열로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단열기준 도입시점인 1979년 이전 사용승인 받은 건축물 대비 최근 10년 이내에 사용승인을 받은 주거용 건물은 23% , 비주거용은 36%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신축건축물에 대한 단계적 에너지허가기준 강화, 노후건축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 추진 등 건물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녹색건축정책 추진이 에너지 사용량 감소 효과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특별히, 세종시는 2021년 건물에너지사용량 통계 중 전년대비 에너지사용량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나, 연면적 증가율은 그보다 낮아, 에너지효율이 높은 건축물의 보급과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 감소와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국토교통부 엄정희 건축정책관은 “매년 발표되는 건물에너지사용량 통계로 지역별·용도별 건물에너지 사용경향, 다양한 지표와의 상관관계 분석 등을 통한 건물부문 탄소 저감 정책을 발굴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된 만큼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국토교통부는 건물에너지 사용량 및 효율 등의 다양한 지표를 분석하고 건물부문 온실가스배출량 통계로 확대하는 등 건물에너지사용량 국가승인통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공공부문 디지털정보 공유기반 마련을 통한 디지털플랫폼 정부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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