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맞춤형 디지털타운 조성으로 인구감소 등 지역현안 해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6-15 15: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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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2022년 디지털타운 조성사업 지자체 6곳 선정, 특교세 30억 지원
▲ 행정안전부
[뉴스스텝] 행정안전부는 ‘2022년 디지털타운 조성사업’ 공모에 충북 제천시, 충남 공주시, 전북 김제시, 전남 장성군, 경북 고령군, 경북 의성군 등 6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디지털타운 조성사업’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로 지역현안을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며 지난 2019년에 2개, 2020년에 4개, 2021년에 5개 총 11개의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한 바 있다.

행안부는 올해 디지털타운 조성을 위해 지난 4월 공모를 추진하고 최종 6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공모에는 총 21개 지자체가 신청했으며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면심사 및 발표심사를 거쳐 6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행안부가 고시한 인구감소지역 및 인구감소 관심지역 지자체를 우선 선발해,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여건에 맞는 디지털타운 조성방안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에는 총 30억원 규모의 특교세가 지원될 예정이며 선정된 6개의 지자체는 올해 하반기부터 지역 맞춤형 디지털타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충청북도 제천시는 ‘사물인터넷기반의 지능형 스마트환경·안전 마을 조성 및 데이터플랫폼 연계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시멘트회사 인근 마을 주민의 환경 개선, 안전 예방, 건강관리를 위한 ‘대기 측정 무인드론 영상관제’ 시스템과,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 및 차량 과속 방지’ 시스템 등이 도입된다.

시스템 도입과 함께 서비스를 통합·운영 관리하는 사물인터넷 데이터관리 플랫폼을 연계 구축해 피해 예방을 위한 신규정책을 마련하고 마을 주민의 정주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충청남도 공주시가 추진하는 ‘행복 이어유~ 스마트 경로당에서’ 사업은 고령자 어르신들의 의료, 복지 등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노인 일자리 콘텐츠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디지털경로당’을 구축해 지능형 전광 유리를 활용한 건강관리, 인공지능로봇과 함께하는 치유돌봄서비스, 가상세계체험 공간 구성을 통해 고령층의 스마트기기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한다.

아울러 경로당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작물 재배 지능형 농장 시스템을 운영해 일자리 창출과 수익을 지원하고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 제공한다.

전라북도 김제시는 ‘지역현안 해소로 함께 행복한 김제시’ 사업을 추진해 지역 내 ‘스마트 농기계 운영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농기계 운영 사용의 통합관리 및 사고 예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고령화로 인한 이동 약자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개인형 이동수단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지역 맞춤형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전라남도 장성군은 ‘귀농·귀촌지원 디지털마을 조성’ 사업을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 기반의 농촌자원, 인적자원, 경제자원을 서로 공유하는 귀농·귀촌 자원공유플랫폼을 구축한다.

특히 가상세계 귀농·귀촌 체험 서비스를 구축해 귀농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경상북도 고령군은 ‘대가야 건강 누리 마을조성’ 사업을 통해 의료 취약계층의 접근성이 용이한 공공시설에 인공지능로봇 기반 스마트 건강샘터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샘터서비스란 마을주민의 생체정보를 측정해 건강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의료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 의성군 ‘청년정착 의성 이웃사촌 디지털타운 구축’ 사업은 청년 유입 및 정착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소 및 홍보관, 노인과 청년의 창업 생활실험실을 통해 안정적인 의성살이를 지원한다.

위드스마트시티를 구축해 도시 청년에게 효율적인 귀농지원과 세대융합을 위한 지역 상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지역여건과 수요를 반영한 디지털타운 조성사업으로 인구감소 등 지역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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