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박창신 선생 등 247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08-13 08: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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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상 내역은 건국훈장 65명, 건국포장 30명, 대통령표창 152명이며 앞으로도 정부 주도로 독립유공자를 적극 발굴할 예정
▲ 국가보훈처
[뉴스스텝] 국가보훈처는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1919년 충남 천안에서 광부들의 만세시위를 이끈 박창신 선생과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남으로 미국에서 대를 이어 독립운동에 앞장선 안필립 선생 등 247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65명, 건국포장 30명, 대통령표창 152명으로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고 여성은 14명이다.

건국훈장·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제76주년 광복절 계기로 유족에게 수여된다.

이로써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독립유공자로 포상된 분은 1949년 최초 포상 이래 건국훈장 11,465명, 건국포장 1,422명, 대통령표창 4,045명 등 총 16,932명에 이른다.

앞으로도 국가보훈처는 독립기념관,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지방자치단체, 지방 문화원 등 유관기관과 독립운동 사료수집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하고 국내외 소장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독립유공자 발굴·포상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다 다양한 독립운동 사례를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충남 천안군에서 광부들의 독립만세운동을 이끈 박창신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다.

선생은 1919년 3월 25일 충남 천안군 소재 직산 금광회사 고용인으로 동료들을 설득해 만세시위 계획을 세우고 사흘 뒤인 3월 28일 오전 금광 광부들의 교대시간을 이용해 광부 등 200여명을 인솔해 천안 입장시장까지 시위행진을 벌이다 체포되어 징역 1년 6월을 받았다.

이 날 일본 군경의 발포로 시위 참가자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참고로 직산 금광은 일제강점기 국내 최대 금광 중 하나이다.

언뜻 독립운동과 무관해 보이는 광부들의 만세시위는 1910년 경술국치 이후 조선인의 생존권이 심각한 위기에 빠졌음에도 이에 좌절하지 않고 제1차 세계대전 직후 자유와 평화를 갈망하는 국제적 분위기에 귀기울이면서 남녀노소와 신분계층을 막론하고 거족적 저항운동에 나섰음을 반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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