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레드키위 ‘홍양’ 올해 전국 첫 수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6 16:15:08
  • -
  • +
  • 인쇄
6일부터 전국 하나로마트서 출하…당도 17브릭스 안팎 ㎏당 5000원
▲ 제주산 레드키위 ‘홍양’ 올해 전국 첫 수확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4·5일 이틀간 제주시 월평동 시범농가에서 제주산 극조생 레드키위 ‘홍양’을 올해 전국에서 처음 수확했다고 밝혔다.

농가 수취가격은 ㎏당 5,000원으로 작년보다 1,000원 높게 형성됐다.

후숙 후 당도는 17브릭스 내외로 예상되고 있다.

수확된 ‘홍양’은 6일부터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을 통해 선과작업을 거쳐 500g 투명용기 소포장 2개를 한 묶음으로 포장해 전국 하나로마트에 출하된다.

수확 물량 중 3톤은 말레이시아로 수출되며 8일 선적될 예정이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조직작형 재배기술 보급을 통해 2019년부터 도내 레드키위 수확일을 20일 정도 앞당겼다.

도내 극조생 키위는 대부분 10월부터 수확 출하되는데 유통기간이 짧고 저장하더라도 저장 중 상품성 하락 등으로 출하시기가 집중되면서 가격 형성에 불리한 실정이다.

이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키위 출하기 다변화를 위한 조기작형 시범 3개소에 4,000만원을 투입해 저비용 측면 보온시설 설치로 수확기를 앞당겼다.

시범농가의 경우 발아기는 2월 상순, 개화기 2월 하순으로 평소 대비 각각 10일 정도 빨랐다.

기존 농가의 경우 온도가 일정하지 않아 꽃피는 기간이 길었으나 시범농가는 온도 편차가 적어 일시에 꽃이 피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저비용 측면 보온시설을 통해 유류비는 관행 500만원에서 350만원으로 30% 절감 효과도 보였다.

한편 도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레드키위는 ‘홍양’ 및‘엔자레드’ 품종으로 약 80농가 30여 ha에 이른다.

송상철 기술보급팀장은 “키위 연중생산 체계 마련으로 유통기간을 늘리고 가격 안정화로 농가소득 향상에 노력하겠다”며 “키위가 제주 제2 소득작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