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 확보 행정명령 시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0 15: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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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146병상, 중등증환자 전담치료병상 1,017병상 확보를 위한 행정명령 시행
▲ 보건복지부
[뉴스스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비수도권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 확보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최근 4차 유행 지속으로 인한 확진자 증가, 전파력이 강한 델타변이바이러스의 확산 등으로 일부 비수도권 지역도 병상가동률이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추석 연휴로 인한 인구이동량 증가 및 초·중·고 등교 확대 등으로 추가 확산에 대한 위험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추가적인 대규모 집단감염 및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감당할 수 있도록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 소재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위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기존 병상을 확대하고 신규 대상병원을 추가해, 총 146병상을 추가 확보한다.

비수도권 소재의 상급종합병원·국립대병원을 대상으로 기존의 1% 병상확보를 1.5%로 확대해 93병상을 추가로 확보한다.

허가병상 700병상 이상의 7개 종합병원에 대해 허가병상 중 1%를 위중증환자 전담병상으로 신규 확보하도록 해 53병상을 추가로 확보한다.

중등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비수도권 내 300~700병상 종합병원 중 코로나19 치료병상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 46개 병원을 대상으로 허가병상의 5%인 총 1,017병을 추가로 확보한다.

다만, 시설 여건 등에 따라 시설공사 계획 수립 시 실제 확보 가능한 병상은 변동될 수 있다.

비수도권내 지자체 및 의료기관 등과의 논의를 통해 행정명령은 9월 10일에 시행된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은 향후 3주 이내에 시설 공사 및 전담병상 확보를 완료해야 하며 중대본은 시·도 협의를 거쳐 지역·병원 여건을 반영해 실제 운영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대본은 원활한 병상확보를 위해 지자체에 관할 의료기관별 병상확보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 상황을 점검하도록 하는 한편 ‘중증도에 따른 배정 원칙’이 준수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정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전담병상을 지원하고 환자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의료기관과 의료진에 감사를 표하고 행정명령을 통해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의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월 10일 0시 기준으로 지난 1주일 동안의 국내 발생 환자는 12,037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1,719.6명이다.

수도권 환자는 1,218.3명으로 전주에 비해 70.0명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501.3명으로 전주에 비해 16.1명 감소했다.

정부는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확대해 적극적으로 환자를 찾고 역학조사를 통한 추적과 격리를 실시하는 등 강화된 방역 대응을 유지하고 있다.

어제도 전국의 선별진료소를 통해 4만 6185건,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9만 6639건의 검사가 이루어졌다.

익명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검사소는 총 213개소를 운영 중이며 그간 총 1343만 6917건을 검사했다.

정부는 임시 선별검사소에 의료인력 641명을 배치해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어제는 하루 동안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513명의 환자를 찾아냈다.

코로나19 환자의 증가에 따라 치료 병상을 지속 확충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총 88개소 19,905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54.3%로 9,088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이 중 수도권 지역은 13,058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64.5%로 4,634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9,693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61.9%로 3,697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1,069병상의 여력이 있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450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59.8%로 181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90병상이 남아 있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949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국 464병상, 수도권 285병상이 남아 있다.

이러한 병상 확보 노력과 함께 의료기관, 생활치료센터, 임시 선별검사소, 예방접종센터 등에 의사, 간호사 등 2,897명의 의료인력을 파견해 치료와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어제 수도권 신규 확진자 중 자가치료 환자는 60명으로 전일 대비 16명 증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자가격리자 관리현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한 모임 인원이 확대되면서 식당·까페 등에서 접종 완료자 여부 확인 방법 등에 대한 현장 요령을 공유하고 해당 요령을 적극 확산해 주기를 당부했다.

우선, 식당·카페에서 이용자의 백신 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한 후, 백신접종 완료 안내판을 해당 이용자의 테이블에 배치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아울러 백신 접종 완료 여부의 현장 확인을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을 공유했다.

휴대전화의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전자예방접종증명서 앱, 네이버·카카오·PASS 등과 QR코드 연동 활용 등 가능하며 휴대전화 활용이 어려운 경우 종이 증명서 발급, 접종 완료 스티커 배부 등을 통해 접종 완료 여부 확인 가능하다.

9월 9일 오후 6시 기준 자가격리 관리 대상자는 총 11만 2377명으로 이 중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는 2만 4577명, 국내 발생 자가격리자는 8만 7800명이다.

전체 자가격리자는 전일 대비 222명 감소했다.

9월 9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식당·카페, 이·미용업 등 23종 시설 총 24,502개소를 점검해, 방역수칙 미준수 20건에 대해 현장 지도했다.

한편 클럽·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1,933개소를 대상으로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심야시간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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