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등 악성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10-01 15:24:45
  • -
  • +
  • 인쇄
도, 10월~내년 2월 방역상황실 운영 등 비상체계 가동…차단방역·농가점검 강화
▲ 고병원성 AI 등 악성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추진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악성 가축전염병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특별방역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동물위생시험소와 양 행정시를 비롯해 축협 등 생산자단체와 협력 체제를 구축해 특별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특별방역대책 기간 중 각 기관과 생산자단체는 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하게 된다.

반입금지 가축 축산물에 대한 지도단속과 공·항만을 통한 타시·도 입도객 및 반입 차량에 대한 소독이 강화된다.

타시·도에서 악성 가축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해당 질병에 감염될 수 있는 동물과 생산물에 대한 반입을 금지한다.

축산 밀집지역 주요 도로변 등 11개소에 거점·통제초소를 설치 운영하고 축산농장의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방역 3요소 이행 여부에 대한 지도점검도 강화한다.

또한, 온라인매체를 이용한 농가 교육과 라디오 홍보 등을 통해 농가의 차단방역 경각심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는 최근 강원도에서 번식돈을 중심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번식돈사의 차단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구제역 차단을 위해 10월 1일부터 소·염소 일제 예방접종 등 우제류 가축에 대한 접종 지도에 주력하고 있다.

사육 가축 수 대비 구제역 백신구매 이력이 없거나 저조한 농가를 집중 검사하고 항체양성률이 기준 미달인 농가는 과태료 부과, 출하금지 등 페널티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병원성 AI 차단을 위해 야생철새 도래시기에 맞춰 10월 1일부로 고병원성 AI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 특별방역대책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의 경우 올 들어 철새도래지에서 고병원성 AI 6건이 검출되고 사육오리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되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도는 철새 도래지, 소규모 가금농가 등 취약지에 대해 민·관 합동으로 공동방제를 실시하고 전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방역관리를 추진한다.

아울러 도축장 출하·농가 입식 등 가금 이동에 의한 고병원성 AI 전파 차단을 위해 가금이동승인서 발급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홍충효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고병원성 AI 등 악성 가축전염병이 발생하면 관련 산업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며 “가축 전염병 없는 제주를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