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일상, 문학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을 논하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10-06 1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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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을 주제로 ‘2021 서울국제작가축제’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
▲ 문화체육관광부
[뉴스스텝] 국내 독자들의 문학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의 교류토대를 만들기 위한 ‘서울국제작가축제’가 10월 8일부터 24일까지개최된다.

올해로 제10회를 맞이한 서울국제작가축제는 전체 비대면으로열린 작년과 달리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일상 속에서 문학이 어떤 역할을해야 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자각’을 주제로 정했다.

이번 축제는 한국문학번역원, 서울문화재단, 서울디자인재단, 인천국제공항공사가공동으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10월 8일 오후 7시 30분에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소설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국제상을 받은 한강 작가와 ‘침대에서 담배를 피우면위험한 것들’, ‘우리가 불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로 세계 문단의 주목을 받은아르헨티나 마리아나 엔리케스 소설가의 개막 강연이 이어진다.

10월 24일 축제의 마지막은 폐막 강연이 장식한다.

소설 ‘소유의문법’으로 이효석문학상을 받은 최윤 작가와 ‘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로 맨부커 국제상을 받은 다비드 그로스만 작가가 코로나19로 인해달라진 세상에서 무엇이 인간다움을 증명할 수 있을지에 대해 대담을 나눈다.

이 외에도 ‘밤의 여행자들’로 영국 대거상 번역추리소설 부문을 수상한윤고은 작가, 공상과학 분야 작가이자 활발한 방송 활동으로 인지도가 높은곽재식 작가, 베스트셀러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집필한이미예 작가 등의 국내 작가와, ‘종이 동물원’으로 휴고상, 네뷸러상, 세계환상문학상을 최초로 모두 수상한 켄 리우, ‘마지막 침묵’으로 독일 추리문학상을 수상한 얀 바그너 등 다수의 해외작가가 축제에 참여한다.

16개국에서 작가 33명이 참여하는 이번 서울국제작가축제는 개막 강연과폐막 강연 외에도 ‘작가들의 수다’, ‘작가의 방’, ‘특별 영화 상영’ 등 다양한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제10회를 기념해 마련한 ‘특별 영화 상영’에서는김경욱의 ‘빅 브라더’, 김애란의 ‘벌레들’,정영수의 ‘내일의 연인들’, 황정은의 ‘낙하하다’ 등국내 참여 작가들의 작품으로 만든 단편영화 4편을 선보인다.

이들은 10월9일 1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상영하며 사전 신청자에 한해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다.

서울국제작가축제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서울국제작가축제가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일상 속에서 문학이 담당해야 할 역할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할 수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문학 창작과 교류를 통해한국문학이 세계인의 공감을 얻고 세계문학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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