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장관, 주요 유통·물류업 기업 대표와 회의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10-08 16: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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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재해 감축, 청년고용 지원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
▲ 고용노동부
[뉴스스텝]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10월 8일 오후 2시, ‘유통물류업 리더 간담회’를 개최했다.

우리나라 유통·물류산업을 이끌어가는 주요 기업 대표가 참석한 이 날 회의는 ‘안전보건관리 개선방안’, ‘청년에게 존중받는 일터 만들기’ 등을 주제로 정부의 관련 정책 소개, 기업 사례 발표,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유통·물류 분야는 최근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으로 종사자 규모가 급증함에 따라 사고와 질병 발생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작업조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대하고 있어 높아진 기업 위상에 걸맞은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조건, 청년들에게 존중받는 일터 조성 등 사회적 책임도 요구받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관련 정책 소개에 이어 쿠팡과 씨제이대한통운에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사례, 배송종사자 과로 예방 및 작업조건 관리, 청년고용 지원프로그램’을 발표·공유했다.

쿠팡은 고위험군 직원 대상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쿠팡케어’를 도입해 1개월간 유급으로 집중적인 건강관리를 실시토록 지원하고 있으며 25년까지 물류센터를 100만평 넓혀 5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씨제이대한통운은 배송종사자 과로 예방을 위해 사회적 합의에 따른 분류인력을 투입했고 택배기사 작업시간 단축을 위한 표준 작업모델을 수립 중이다.

또한 도급·용역·위탁 시 안전보건 확보를 위해 적격 수급업체 선정평가 기준을 재정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해당 주제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역할에 대해 참석한 기업 대표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안경덕 장관은 “최근 유통·물류업의 업무상 질병이 증가하고 과로사 발생에 대한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고 있으므로 택배사는 종사자의 건강을 위해 사회적 합의에 따른 작업시간을 준수해 주시고 유통·물류회사는 배송인력이 장시간 작업을 하지 않도록 작업시간 관리 등 개선 노력을 요청한다”고 당부하면서 “정부도 검진 비용 지원사업을 근로자뿐 아니라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인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확대해 시행하는 등 기업에 필요한 지원을 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최근 사업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어 철저한 코로나19 방역관리와 백신접종 독려도 당부했다.

아울러 안경덕 장관은 “유통·물류 업종은 고용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하면서 “많은 청년을 고용해 청년 취업난 해소에 기여해 주심에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이와 함께 “여전히 많은 청년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직무훈련, 일경험 등 ‘취업을 위한 기회’에도 목말라 있다”며 “청년들의 취업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정부도‘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등을 통해 기업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주요 유통·물류업 대표들은 ‘안전보건관리 개선방안’, ‘청년에게 존중받는 일터 만들기’를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고 기업 대표들이 의지를 가지고 현장의 산업재해를 감축하고 청년 인재 양성 및 채용 기회를 넓히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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