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표준 제정으로 로봇의 엘리베이터 탑승 돕는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1 12:47:17
  • -
  • +
  • 인쇄
국표원, 11월중 배송로봇의 주행·승강기 탑승 관련 표준 2종 제정
▲ 산업통상자원부
[뉴스스텝]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로봇의 엘리베이터 탑승을 지원하기 위해 로봇의 엘리베이터 탑승 시 안전 요구사항, 실내 배송 로봇 등에 대한 국가표준을 제정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11일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미국, 독일 일본 등 로봇 기술 선진 3개국과 국내 로봇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로봇 기술 및 표준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이 같은 국가표준 제정 계획을 밝혔다.

실내 주행, 엘리베이터 탑승 등 로봇이 건물 내를 이동하기 위해서는 안전하게 사람과 접촉해야 하므로 속도제어, 위험상황에서의 보호정지, 높낮이차·틈새극복, 추락·넘어짐 방지 등 대한 기준이 필요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년 10월 ‘로봇산업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을 수립하고 로봇의 엘리베이터 탑승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협력해과 로봇의 안전 요구사항에 관한 국가표준 제정을 추진해 왔다.

또한, 이날 열린 ‘제2회 로봇 기술 및 표준 국제포럼’에서는 미국, 독일 일본, 한국의 전문가가 로봇 활용 사례, 자국 내 로봇 관련 규제와 표준과의 관계 등에 대해 소개했다.

미국의 테드클래이본매니저와 독일의 테오야콥스박사는 각각 미 연방규정 및 유럽연합 지침서를 바탕으로 로봇 도입에 필수적인 안전 규정과 표준을 소개했고 국내 로봇기업 우아한형제들의 이주홍 팀장은 서빙로봇, 배송로봇의 시범운영 현황과 로봇이 실내외 주행 시 당면하는 문제들에 대해 설명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과 이번 포럼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근력보조용 웨어러블 로봇, 이동형 협동로봇, 로봇에 의한 서비스 등 산업계 수요가 활발한 분야를 중심으로 표준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상훈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은 “로봇의 엘리베이터 탑승에 관한 국가표준을 제정함으로써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탑승할 수 있는 첫발을 내딛었다”고 평가하고 “로봇의 안전과 평가방법 등에 관한 표준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산업현장과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국방, 의료, 재난구조,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로봇이 보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우리 로봇 기술의 국제표준 선점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세종시 소정면의용소방대, 무연고 묘지 벌초 봉사

[뉴스스텝] 세종북부소방서 소정면 남성의용소방대(대장 한천훈)와 여성의용소방대(대장 염태숙)가 3일 소정면 대곡3리 소재 무연고 묘지 30기를 대상으로 벌초 봉사와 위령제를 진행했다.이날 의용소방대원 20여 명은 추석을 앞두고 관리되지 않는 묘지를 정비해 선영에 예를 다하고 마을 환경을 깔끔하게 정비했다.염태숙 대장은 “추석을 맞아 고인을 기리며 마을 환경도 정비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황규빈 대응

제2회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대상작 '가족의 비밀', 2일부터 극장 동시 IPTV & VOD 서비스 오픈!

[뉴스스텝] 제2회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대상작 이 10월 2일(목) 바로 오늘부터 극장 동시 IPTV &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감독/각본: 이상훈 | 출연: 김혜은, 김법래, 김보윤 | 제작: ㈜이엔터테인먼트, ㈜오예스 | 배급: ㈜스튜디오 디에이치엘]은 갑자기 집을 자주 비우는 ‘연정’, 수상한 행동을 시작한 ‘미나’, 갑자기 운동을 하겠다며 휴일마다 집을 나서는 ‘진수’의 비밀이 하나로

고창군,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창극옹녀’ 성황리에 마무리

[뉴스스텝] 고창군이 4일 ‘2025년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추진한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 마지막 행사를 창극 ‘옹녀’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올해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명창의 길, 풍류의 길’은 고창군이 (사)동리문화사업회와 같이 판소리 체험, 창극 공연, 플로깅 탐방, XR 체험 등이 어우러져 지난 5월부터 4차례에 걸쳐 고창 신재효 고택 일원에서 운영됐다.올해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 프로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