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산림 지도자, 첸초 노르부, 한국에서 훈장 받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5 23: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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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산림협력기구 초대 사무총장, 국제개발협력 유공자 선정
▲ 히말라야 산림 지도자, 첸초 노르부, 한국에서 훈장 받다.

[뉴스스텝] 산림청은 부탄 출신 첸초 노르부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초대 사무총장이 국제개발협력 유공자로 선정되어 오늘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국무총리에게 수교훈장 흥인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개발협력의 날’을 계기로 국제개발협력 활동을 통해 수원국 국민 삶의 질 향상, 수원국과의 우호관계 증진 등에 기여한 국내외 유공자를 발굴, 선정했다.

첸초 노르부는 한국 정부가 주도해 설립한 아시아산림협력기구에서 2019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2년간 초대 사무총장으로 재임하며 기구의 설립 초기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운영의 안정화에 헌신함과 동시에 아시아산림협력기구를 통한 한국의 산림부문 해외개발원조를 확대하는 데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훈장을 수여 받았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는 기후변화·사막화 방지 등 국제적 산림 현안에 대응하고 아시아에서 산림 분야 지도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제안되어 설립된 국제기구이다. 첸초 노르부는 지난 2년간 아시아산림협력기구가 유엔사막화방지 총회 인증기구 자격과 유엔 총회의 참관인 자격을 획득함으로써 국제기구로서 외연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여했으며 한국정부와의 본부협정 추진, 기구의 중장기 전략계획 수립 등 단기간에 기구가 성장할 수 있는 운영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아시아산림협력기구 회원국들에 협력사업을 통해 한국의 성공적인 산림녹화 경험 등 선진 산림정책을 전파해 아시아 산림 발전에도 기여했다.

이와 동시에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국격 제고 및 산림부문의 위상 강화에도 적극 노력해왔다.

산림분야 해외개발원조사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수원국 산림생태계 회복 및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한국의 신남방·신북방 정책 추진 등 외교기조에도 적극 대응했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초대 사무총장 이전에도 부탄의 산림분야 전문가로서 약 18년간 국제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으며 다양한 기회와 역할을 통해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산림정책을 홍보하고 한국의 주도권를 지지하는 등 지속해서 한국의 국격 제고에 적극 이바지했다.

창원에서 개최한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제10차 당사국총회에서는 한국이 주도한 창원이니셔티브 채택에 실질적으로 기여했으며 2013년부터 부탄 측 수석대표로서 아시아산림협력기구가 국제기구로 설립될 수 있도록 기술적, 전략적으로 적극 참여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한국이 제안해 발족한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의 초대 사무총장인 첸초 노르부가 한국정부에서 그 공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산림청은 기구와 지속적으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어 나갈 예정이며 앞으로도 아시아 산림협력을 위해 많은 노력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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