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 사상 최대 성과 달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1 21: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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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기준,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 실태조사 결과 발표
▲ 산업통상자원부

[뉴스스텝]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국내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사업화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사업화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동 조사는 ‘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 촉진에 관한 법률’ 제8조에 근거해 실시하는 국가승인통계이다.

’20년도에는 국공립대학, 사립대학 등 대학 143개,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 전문생산기술연구소 등 공공연구소 137개로 총 280개 공공연구기관이 조사 대상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수입은 전년 대비 47.9% 증가한 3,361억 원을 달성해, 동 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3천억 원을 돌파했다.

이러한 수입 증가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04년도 기술출자 방식으로 설립한 연구소기업의 지분을 매각해 988억 원의 수입을 거둔 것이 주요 요인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지분매각 수입을 제외하더라도 역대 최대였던 ’19년도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년 기술이전 건수는 총 12,592건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해, 종전 최고 건수인 12,503건을 넘어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이전된 기술의 79.1%는 중소기업으로 이전되어 대기업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구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에 공공기술이 큰 보탬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술 분야별로 이전된 기술을 살펴보면 바이오·의료 분야와 정보·통신 분야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산업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내년도 ‘제8차 기술이전·사업화 촉진계획’ 수립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대기업·공기업 중심으로 펼치고 있는 ‘기술나눔’ 사업을 대학·공공연으로 확대해 중소·중견기업으로의 기술이전을 더욱 활성화 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상모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기술이전 수입과 건수가 동시에 증가해 공공기술 이전·사업화의 양과 질 모두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다”라고 언급하며 “이전된 기술이 중소·중견기업에 기술혁신과 사업화 성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상기 내용을 포함한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사업화 실태조사 보고서는 국가기술은행 누리집을 통해 이달 말 게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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