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수요 기반 기술사업화 참여기업 모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3-29 19:49:13
  • -
  • +
  • 인쇄
▲ 산업통상자원부

[뉴스스텝] 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 ‘공공 혁신수요 기반 신기술 사업화 사업’의 신규과제 연구개발기관 선정을 위해 오는 30일부터 4월 29일까지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공공기관이 서비스 혁신을 위해 제출한 과제에 대해 민간기업이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개발 제품을 산업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또는 조달청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해 공공기관이 수의계약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공공기관이 제출한 70개 과제와 조달청이 제공한 193개 과제를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최종 10개의 과제를 선정했다.

이 과제들의 내용은 주로 환경·안전·건강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 서비스 분야에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혁신하는 것이다.

환경 분야에서는 AI·빅데이터를 활용한 대형폐기물 처리 편의성을 높이는 과제,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을 자동화하는 과제, 해양 누출 기름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과제, 해양 폐플라스틱을 처리해 재활용하는 과제가 선정됐다.

국민건강과 관련해서는 비대면으로 바이러스를 선별해 진료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과제, 신생아 희귀유전질환을 조기 진단하는 과제가 포함됐다.

국민 안전 분야에서는 교통약자용 지하철 내비게이션을 개발하는 과제, 지능형 다기능 소화전 시스템을 개발하는 과제가 선정됐다.

’19년에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공공기관은 대국민 서비스를 개선하고 중소·중견기업은 사업화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 영신은 서울특별시가 제출한 건설공사장 안전사고 해결 과제에 참여해, 건설현장의 안전조치 이행여부를 관리하고 근로자 건강상태를 실시간 확인하며 위험상황을 예방하는 ‘스마트 안전장비를 활용한 건설현장 안전관리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건강 모니터링 디바이스 등 6종의 스마트 안전장비, 장비와 연동된 통합관제 시스템, 영상인식 시스템 등으로 구성되어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과제를 제출한 서울특별시는 플랫폼 도입을 위해 현장실증을 진행하고 제품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0개 과제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은 4월 29일까지 신청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KIAT 홈페이지 사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는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공공 수요와의 부합성, 사업계획의 우수성, 사업화 역량의 우수성, 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수행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노건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공공서비스를 혁신하는 동시에 기술력 있는 중소·중견기업이 새로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하고 “공공수요를 활용해 우수 혁신제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중소·중견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집에 가!” 외친 공무원, 발로 찬 문 너머로 등장한 시장… 경주시, 추석 릴스 100만 회 돌파

[뉴스스텝] 경주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직접 제작한 영상이 누적 조회수 100만 회에 육박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12일 경주시에 따르면 명절을 앞둔 시민들에게 유쾌하고 친근한 인사를 전하기 위해 지난 2일과 4일 공식 SNS(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집 가(家)’ 밈과 ‘문을 차고 지나가는’ 밈 패러디 릴스 영상이 10일 오후 5시 기준 99만 7,000여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릴스(Reels)’는

함평군, 환경부 주관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선정…국비 192억 확보

[뉴스스텝] 전남 함평군 환경부 주관 ‘2026년도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에 선정돼 국비 192억 원을 확보했다.함평군은 지방비를 합쳐 총 384억 원을 투입해 2026년부터 6년간 49.9㎞에 달하는 노후 상수관망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군은 상수관 교체와 함께 노후 수도미터 812전 교체, 누수 탐사·정비, 블록화 및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 등 부대 사업도 병행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상수도 관

대전 중구, 식품자동판매기 위생점검 실시

[뉴스스텝] 대전 중구는 구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소비자감시원과 함께 식품자동판매기 영업 신고가 된 무인카페 및 무인 형태 시설 업소 162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구는 이번 점검에 앞서 소비자감시원을 대상으로 점검 방법과 주의 사항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하여 점검의 정확성과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무등록·무신고 제품 및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 또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