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 100년 비전 품은 나무 심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4-06 2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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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릉시험림과 어천시험림에서 산림과학연구 100주년과 제77회 식목일을 기념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 100년 비전 품은 나무 심어

[뉴스스텝]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과학연구 100년과 제77회 식목일을 기념해 지난 4월 5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시험림과 경기도 화성시 어천시험림에서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숲과 함께 한 100년, 국민과 함께할 100년’을 주제로 진행된 올해 나무 심기 행사에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근무한 전·현직 직원들과 청량리동 주민자치회, 홍릉 포럼 소속 기관장들을 참가해 행사가 개최됐다.

서울시 동대문구 소재 홍릉터에서 진행된 나무 심기 행사에는 우리나라 특산수종인 미선나무, 지리산 산청 곶감의 원료로 경남 산청에서 주로 재배하는 감나무 ‘고종시’가 심어졌다.

또한, 은행나무와 사철나무가 홍릉시험림 일대에 심어졌다.

특히 고종의 왕비인 명성황후 능 터인 홍릉터에 심겨진 감나무 ‘고종시’는 고종에게 진상품으로 보내지면서 이름이 붙여졌다는 점과 홍릉터에 ‘고종시’가 심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또한, 경기도 화성시 소재 어천시험림에서 진행된 나무 심기 행사에는 아까시나무, 헛개나무, 쉬나무 등 안정적인 벌꿀 생산을 위해 연구 개발된 밀원수종 10여 종이 심어졌다.

헛개나무, 쉬나무 등은 우리나라 벌꿀생산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아까시나무와 비교해 개화기간과 개화량이 많아 아까시나무 의존도를 줄이고 양봉 및 임업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수종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박현 원장은 “지난 100년 동안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 역사적 수난 속에서 선배 연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어 산림과학의 발전이 가능했다”며 “국가 탄소중립정책을 선도하면서 미래 100년을 대비한 연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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