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추가지정 및 업무협약 체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6 08:15:15
  • -
  • +
  • 인쇄
16일 오후 2시, 성모솔정신건강의학과의원 전담의료기관 지정
▲ 강릉시청

[뉴스스텝] 강릉시는 16일 오후 2시 학대피해아동의 보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성모솔정신건강의학과의원을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추가로 지정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신체적·정신적 검사 및 치료 ▲ 의료비 및 심리치료비 등 사후 지불 ▲ 친권자 등의 비동행 시에도 관련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진료와 진단 제공 ▲ 피해아동의 정황적 증거에 대한 소견 제시 ▲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의 정보 교환 및 상호지원 등을 내용으로 한다.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은 아동복지법 제29조의7에 따라 피해 아동에 대한 치료를 돕고, 신체·정신적 검사, 진단서류 발급, 학대 정황 의심 시 신고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2021년 강릉동인병원을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최초 지정했으며, 이번 전담의료기관 추가지정을 통해 아동학대를 미연에 방지하고 체계적인 의료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사후관리 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경찰서·강릉교육지원청·강원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합동으로‘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를 구성하여 학대피해 및 위기 의심 아동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상시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의사, 변호사, 경찰, 아동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강릉시 사례결정위원회’를 설치하여 아동학대 예방과 보호아동의 권리확보를 위해 보호계획 등을 논의하고 아동복지시설 입·퇴소 조치와 원가정 복귀, 입양관련 조치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신고접수 및 출동 단계부터 의료서비스까지 일원화되어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아동학대 예방을 강화하고 피해아동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를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강릉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정읍시, 세계 자살예방의 날 맞아 ‘생명숲길체험’ 운영

[뉴스스텝] 내장산 숲길에서 열린 ‘생명숲길체험’이 참가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희망을 전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정읍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9월을 자살예방주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숲길체험도 그 일환으로 마련됐다.지난 12일 샘초롱 클럽하우스 회원들은 내장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에서 출발해 ‘생명사랑 숲 해설가’와 함께 숲길을 걸으

옥천군의회,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주민의견 접수

[뉴스스텝] 옥천군의회는 옥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열릴 예정인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10월 2일까지 군 행정 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의견을 받는다. 행정사무감사는 옥천군과 옥천군 소속 ‘행정기관의 업무 개선사항’을 비롯하여 ‘불합리한 행정처리’, ‘예산낭비’, ‘주민생활 불편사항’ 등에 대한 개선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주민 제안대상은 업무와 관련된 위법․부당한 행정행위, 예산낭비

고령군, 대서마늘 주아 1세대 종구 170톤 보급!

[뉴스스텝] 고령군은 경북에서 영천시, 의성군에 이어 마늘 재배면적이 세번째로 넓은 마늘 주산지이자 지리적으로 인접한 경남 창녕군, 합천군과 함께 전국 대서마늘 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군에서는 체계적인 계획하에 단일 작물 중 연매출액이 가장 높은 대표 작물 중 하나인 마늘 산업의 육성과 안정적 보급·생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사업으로 대서마늘 우량종구(씨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