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기 좋은 도시, 상주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3 08:10:36
  • -
  • +
  • 인쇄
분만부터 산후조리까지 원스톱 출산환경 완성
▲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상주시

[뉴스스텝] 상주시 보건소는 지난 1월부터 상주시공공산후조리원 운영개시와 더불어 상주적십자병원 24시간 분만산부인과 운영을 통해 건강한 임신·출산 환경 조성은 물론 지역의 저출산 문제 해결 등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과거 상주시에는 산부인과가 있었으나 부인과 진료 외 분만은 하지 않아 임신 초기부터 타지역에서 진료를 받고 원정 출산을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상주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노력으로 2017년 행정안전부 저출산 공모사업에 선정, 상주적십자병원을 통해 24시간 분만산부인과 운영을 시작하여 지역민의 출산과 출산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있었다. 하지만 관내 산후조리원이 없어 출산 후 산후조리를 위해 타지역 산후조리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 지속되어 관내 분만 환경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었다.

이에 상주시는 아이 낳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2019년 공공산후조리원 도비 지원사업에 응모하여 선정됐으며, 지난 2023년 12월 개원 후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용하는 산모와 신생아의 안정과 빠른 회복을 돕는 최상의 서비스 제공과 보건, 위생, 산모 식사 및 간식, 저렴한 이용료 등 높은 만족도로 매월 조기에 예약이 마감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상주시공공산후조리원과 상주적십자병원 분만산부인과의 운영으로 상주시는 분만부터 산후조리까지 원스톱 출산 인프라를 완성했고 출산의 공공성까지 확보하게 됐으며, 실제로 상주적십자병원 분만산부인과의 관내 출산자 절반 이상이 상주시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하고 있다.

상주적십자병원과 상주시공공산후조리원은 최근 공공보건의료(산모·신생아 분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공공산후조리원에 입실한 산모나 신생아의 의료전달체계도 잘 이루어지고 있다. 상주적십자병원에서 출산하는 경우 상주시공공산후조리원도 우선적으로 예약하여 이용할 수 있어 향후 상주시의 출산 인프라를 원스톱으로 이용하는 산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선 건강증진과장은 “찾아오는 상주, 살고 싶은 상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출산뿐만 아니라 교육, 주거, 취업 등 이 모든 것이 연계되어 지역의 정주 여건이 개선되어야 하며 정주 여건 개선의 시작점인 출산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책임 있고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출산 양육 환경을 개선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출산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