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미디어 산업 현장을 강의실로 옮기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0 08: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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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언론·광고 등 현업 전문가 릴레이 특강
▲ 방송·언론·광고 등 현업 전문가 릴레이 특강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미디어 산업의 현장을 강의실로 옮겨온다.

20일 전남대에 따르면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10월 24일부터 11월 24일까지 ‘미컴 Real: 전남대 미컴 현장 시리즈’를 개최하고, 방송·저널리즘·영화·광고·미디어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 전문가들을 초청해 생생한 현장 경험과 취업 전략을 전하는 특별 강연 릴레이를 진행한다.

이번 시리즈는 학생들이 현업의 트렌드와 실무 노하우를 동시에 배우는 실무형 진로 탐색 프로그램으로,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전남대는 이를 통해 급변하는 미디어 산업과 AI 시대에 부합하는 창의적 커뮤니케이션 인재 양성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첫 강연은 10월 24일,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연출하고 있는 이경은 MBC 예능 PD가 ‘예능의 본질, 진정성’을 주제로 진행한다.

이 PD는 예능 콘텐츠가 대중에게 사랑받는 이유와 제작 과정의 이면을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10월 30일에는 장광연 뉴스타파 프로듀서가 ‘뉴스 말고 영화로 세상을 말하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압수수색: 내란의 시작〉, 〈족벌: 두 신문 이야기〉, 〈판문점〉 등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 비하인드와 함께, 영화 매체가 사회적 의제를 전달하는 방식과 저널리즘의 새로운 확장 가능성을 소개한다.

11월 3일에는 손민주 KBS 사회팀 기자가 ‘현장에서 뵙겠습니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연다.

전남대 신문방송학과(현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출신인 손 기자는 실제 취재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저널리스트의 사회적 역할과 윤리적 책임에 대해 전한다.

11월 17일에는 유석현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주임이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활용해서 취업하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지역 미디어 인프라를 활용한 실무 역량 강화법과 공공기관 취업 노하우를 공유하며, 지역 기반 커리어 개발 방안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11월 24일에는 김나경 오버맨그룹 이사(전 SM C·C 수석국장)가 ‘AI 시대, 광고마케터가 주목해야 할 미디어 트렌드와 전망’을 주제로 강연한다.

김 이사는 광고·예능·디지털 콘텐츠의 융합 사례를 통해 AI 기반 미디어 환경 속 전략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신우열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장은 “이번 ‘미컴 Real’ 시리즈를 통해 학생들이 미디어 산업의 실제 현장을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미디어 직업 세계와 실무 역량을 연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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