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으로 만나는 충주의 흔적' 전시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0 08: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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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의 날(4월 23일) 기념, 삼국~조선시대 대표 유물 통해 역사와 문화유산 조명
▲ '문화유산으로 만나는 충주의 흔적' 전시회 개최

[뉴스스텝] 충주시는 충주의 날(4월 23일)을 기념해 충주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자‘문화유산으로 만나는 충주의 흔적’의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충주시청 1층 메인 로비에서 진행되며 충주의 날인 4월 23일에는 탄금공원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도 특별 전시 형태로 공개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충주의 역사와 문화적 중요성을 알리는 것을 목표로 최근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주요 문화유산 3건을 엄선하여 소개한다.

삼국시대 유적으로는‘충주 탑평리 황새머리 고분군’이 전시된다.

충주 지역에서 최초로 확인된 한성백제의 석실(돌널무덤)과 석곽(돌널무덤)들이며, 무덤과 함께 출토된 유물은 한국 고대사에서 삼국의 점유 과정을 확실하게 증명하는 중요한 고고학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 유적은 중원역사문화의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중요한 고분군으로 시는 2025년 중원역사 문화권 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며, 향후 고분군을 역사 문화 관광 사업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고려시대는 대몽항쟁기 충주성 전투와 김윤후 장군을 조명한다. 특히 최근 충주 계명산성이 충주성 전투지로 주목받고 있으며, 호암동 토성, 대림산성 등과 함께 고려시대 관방 체계를 조망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한 조선시대‘충주사고(忠州史庫)지의 3차례 정밀 발굴조사 성과를 소개하고, 조선왕조실록의 충주 행차와 서적의 포쇄(曝曬) 과정에 대해 클레이아트 작품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조사를 통해 충주 사고로 추정되는 대형 건물지와 전축 수조, 서조문 전돌, 원앙문 전돌 등이 최초로 확인했으며, 이들 유적과 유물은 고려부터 조선시대까지 격조 높았던 충주의 위상을 방증해 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충주의 날을 맞이해 우리 지역 문화유산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역사적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라며, “지역 학생을 포함해 많은 시민이 방문하셔서 충주의 역사를 돌아보며 그 위상을 확인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충주 문화유산 향유를 위해 지속해서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고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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