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세르비아 대사, 인천시립극단 방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30 09:05:33
  • -
  • +
  • 인쇄
“세르비아와 인천시가 문화 교류를 통해 협력할 수 있길”
▲ 주한 세르비아 대사, 인천시립극단 방문

[뉴스스텝] 지난 8월 28일 네마냐 그르비치(Nemanja Grbić) 주한 세르비아 대사가 인천시립극단을 방문했다. 이번 주 개막하는 인천시립극단 정기공연인 연극 '쇼팔로비치 유랑극단'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쇼팔로비치 유랑극단'은 세르비아를 대표하는 작가인 류보미르 시모비치(Ljubomir Simović)의 작품으로 1975년 희곡이 발표된 이후 수많은 외국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서 공연되고 있는 명작이다.

그르비치 대사는 고국의 작품이 대한민국에서 공연된다는 소식을 듣고, 다음 달 세르비아 국무총리 방문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인천시립극단을 직접 방문해 예술회관 관장, 극단 예술감독, 연출가와 함께 문화를 통한 국제 교류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연출가 이우천은 “우리와 비슷한 전쟁의 역사를 가진 세르비아의 아픔이 남 일 같지 않다”고 말하며 연출 의도를 설명했고, 이성열 예술감독은 세르비아의 좋은 작품이 대한민국에 많이 소개되길 바라지만 접근성의 어려움이 있어 이 부분이 개선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내보였다.

그르비치 대사는 현재 세르비아에서도 한류 열풍이 불고 있어 한국 음악과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만큼 공연 장르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과 세르비아가 2006년부터 교류를 시작해 기술 산업 쪽에서는 많은 성과를 이루고 있지만 문화 산업은 이제 시작인 만큼 국제도시인 인천시와 인천시립극단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감을 보였다.

대화를 마치며 그르비치 대사는 세르비아 문화가 자주 소개되길 바라며, 세르비아의 공립극단과 인천시립극단이 좋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 인천시립극단의 '쇼팔로비치 유랑극단'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응원의 인사를 남겼다.

인천시립극단의 제89회 정기공연인 '쇼팔로비치 유랑극단' 9월 1일브터 9월 3일까지 남동소래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서귀포시 예래동, ‘행복솔솔 장터나눔 냉장고’ 이용자 만족도 상승

[뉴스스텝] 서귀포시 예래동은 취약계층 먹거리 나눔 사업인 ‘행복 솔솔 예래동 장터나눔 냉장고’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내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올해 2월 개소 한 예래동장터나눔 냉장고는 지역주민, 기업·단체에서 후원하는 식료품, 밑반찬 등을 상시 비치해 관내 취약계층 및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들에게 지원 해오고 있다.현재까지 장터나눔 냉장고 기부 건수는 9월 말 기준 총 140건·1,100만 원 상

고용노동부, 중대재해 감축 상황점검회의 개최

[뉴스스텝] 고용노동부는 20일 오후 산업안전보건본부에서 안전보건감독국장 주재로 「중대재해 감축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떨어짐, 부딪힘, 끼임 등의 재래형 중대재해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효과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그간의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독려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48개 지방노동관서의 산재예방지도과장, 건설산재지도과장, 광역중대재해수사과장 등 산업안전 관

한정수 전북도의원, 전북자치도 현실을 반영한 자체 통계 발굴 필요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한정수 의원(익산 4)은 20일 열린 제422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확한 통계 없이는 정책도, 행정도 신뢰받을 수 없다”며 “전북자치도의 현실과 특성을 반영한 지역특화 통계 발굴 등 데이터 관리 체계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전북자치도 통계시스템은 도정 주요 지표를 도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정책 수립 및 학술연구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