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젝트 전시 '노란안녕' 메인 포스터 |
[뉴스스텝] 영도문화도시센터(센터장 고윤정)는 영도 어린이들에게 안녕을 전하는 프로젝트 전시 '노란안녕'을 오는 11월 13일부터 12월 3일까지 3주간 홍매실 해피하우스(영도구 웃서발로 51번길 21-4)에서 개최한다.
영도는 특유의 가파른 비탈길과 좁은 골목을 가진 지형으로 안전한 통학로에 대한 논의와 인구소멸에 대한 이슈를 가진 지역이다. 이번 전시의 총괄 디렉터 김월식 작가는 “노란 안녕은 올해 4월 비극적 사고로 어린 생을 마감한 한 소녀가 평소에 좋아하던 색의 상징적인 안녕을 묻는 질문이다”라며, “우리는 어제도 살았고 오늘도 살고 내일도 산다. 그래서 총체적으로 삶에 대한 후회와 반성 그리고 그대로 잘 산다는 평상심이 필요한, 우리들의 삶에 연루된 노란 안녕함을 묻는 자리이기도 하다”며 프로젝트의 의미를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는 의미에 동감한 영도 주민들과 부산 영상예술고등학교 사진영상 동아리 학생들,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함께 참여해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추진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지난 8월부터 라운드 테이블, 워크숍 등을 거쳐 아이디어를 도출하여 총괄디렉터와의 미팅을 통해 각 프로젝트를 기획했으며, 10월 한 달 동안에는 영도의 곳곳에서 ‘안녕’의 의미를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11월 전시는 10월 활동의 결과물로 이루어진다.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로는 ▲청동초등학교의 아침 교통지도를 하는 어머니들이 노란색 오브젝트를 통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전하는 '옐로우 오브젝트 퍼포먼스' ▲영도의 통학로를 어른들이 릴레이로 직접 걸어보며 노란 바통을 전달하는 '넘실넘실' ▲영도의 비탈길을 거꾸로 걸어보며 새로운 시선을 전달해 보는 '굽이굽이' ▲영도의 다양한 사람들에 ‘안녕’을 전하는 숏폼챌린지 '안녕 챌린지' ▲아미르 공원에서 아이들에게 보호의 의미를 전해주고 함께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노란우산' ▲통학로 추억에 대한 엄마와 자녀의 대화를 담은 '나일등(나를 일으켜준 등굣길)' ▲아이들의 목소리로 통학로 길을 그려내는 '노래하는 발자국' 총 8개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전국 12명의 예술작가들이 직접 영도를 방문하여 그들의 시선으로 해석한 영도의 ‘안녕’의 의미를 '모두의 안녕을 비는 부적', 'A양이라고 불리는 아이'등을 비롯한 20개의 작품들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 전시를 주관하는 영도문화도시센터 고윤정 센터장은 "문화예술은 이웃과 이웃을 연결하고 사회적 이슈에 대한 공감대를 흥미롭게 확산하는 능력이 있다"며 "영도문화도시센터는 앞으로도 영도 아이들이 무탈하게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문화 프로젝트를 지역주민 및 예술가들과 함께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도문화도시센터의 '노란안녕'은 무료관람으로 매일 오전 11시~오후 7시 까지 운영하며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전시에 관련된 내용은 영도문화도시센터 홈페이지 또는 SNS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 사항은 영도문화도시센터 문화팀으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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