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부경동물원 위기의 동물 구출작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6 09: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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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등 관계기관 협조 동물 정밀진단 실시
▲ 김해시, 부경동물원 위기의 동물 구출작전

[뉴스스텝] 김해시는 지난 22일 청주시와 한국동물원수족관수의사회 협조로 부경동물원에 있는 동물들 건강 세부검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청주동물원 수의사 등 4명의 수의사, 수의학과 학생 8명의 의료봉사로 진행된 건강진단에서는 백호의 치아 엑스레이와 심장 초음파, 라쿤 두 마리의 혈액 검사가 진행됐다.

올해 초 부경동물원에서 폐사한 수컷 호랑이와 함께 사육되던 암컷 호랑이의 영양상태, 질병의 유무 확인이 이번 검진에서 가장 중요한 사안이었으며, 확인 결과 심장질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꾸준히 약을 먹는 등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진단됐다.

또한 이번 검진 이후 부경동물원에 남아있는 동물들의 최종 분양장소가 확정될 때까지 청주동물원으로 이송하여 적절한 사육과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부경동물원 측의 동의를 구한 상태이며, 관계기관간 실무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르면 3월 중 동물 이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일정은 협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김해시와 청주시, 부경동물원과 이를 지원 중인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등 관련기관과 동물단체의 협조로 협의가 원활히 진행되면 조속히 동물들을 이송시켜 좋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규 김해시 환경정책과장은 “청주시 등 다양한 기관과 단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으로 조만간 부경동물원의 동물들이 더 좋은 환경으로 이송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른 시일 내에 동물들을 위한 환경으로 보낼 수 있도록 김해시에서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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