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본격적인 영농철 맞아 맞춤형 영농 인력지원 체계 본격 가동...농가 걱정 '뚝' 만족도 '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1 0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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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근로·도시농부·대행사업 등 수요기반 다각화
▲ 농작업 대행에 자주사용되는 트렉터를 몰고 있는 송인헌 괴산군수

[뉴스스텝] 충북 괴산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다양한 형태의 영농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별 지원방식을 다각화해 추진 중이라고 1일 밝혔다.

농가의 필요와 경영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 농업 경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단일한 인력공급 모델에서 벗어나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농촌형·공공형) △소농업인 농작업 대행 △농작업 대행 서비스 △농기계임대사업소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중이다.

이 가운데 2023년부터 새롭게 도입된 ‘소농업인 농작업 대행 지원’ 사업은 특히 농가 호응이 크다.

경영체 등록 농지 1ha 미만의 소규모 농가가 농기계 보유 농가에게 작업을 맡길 경우, 작업 종류나 논밭 구분 없이 ㎡당 100원의 보조금이 지급되며, 연간 최대 60만 원까지 지원된다.

고가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소농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대형 농기계 운용 농가에는 장비 가동률과 부가 수입 증대라는 이점을 제공하는 상생 구조다.

군은 2023년 1,735 농가에 총 6억 9,200만을 지원했으며, 2024년에는 1,923 농가에 8억 3,400만 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원할 계획이다.

농번기 단기간 집중되는 인력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군은 ‘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도 운영 중이다.

2023년 30명, 2024년 40명 수준이던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는 올해 50명까지 확대됐다.

이들은 1일 입국해 대제산업단지 내 기숙사에 상주하며 농가 수요에 따라 집중적으로 배치돼 안정적인 인력 공급 및 농작업에 투입된다.

군은 기계화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농기계임대사업소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읍면별로 9개소의 임대사업소를 운영 중이며, 2025년까지 청안 부흥, 문광, 칠성 등 3개소를 추가 준공하고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정책을 추진해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충북형 도시농부사업을 통한 ‘시간 선택 근로’ 모델도 농업 인력 구조 다변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인력을 26,000명으로 지난해 13,462명보다 두 배 가까이 확대해 더 많은 농가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송인헌 군수는 “농업과 농촌은 괴산의 미래 경쟁력이자 핵심 자원”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맞춤형 정책을 중심으로 농업 중심 군정 철학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괴산군은 2025년 본예산 중 농업 분야 예산 비중을 27.19%로 책정해, 충북 도내 1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농업경영체 기준 1인당 예산 수혜액은 1,441만 7,000원으로, 도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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