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청소년 견학 활발…시의원과 함께 민주주의 수업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8 09:10:23
  • -
  • +
  • 인쇄
이달 선인국제중·명신고 잇달아 시의회 찾아…청소년 견학 ‘활기’
▲ 선인국제중학교 학생들과 학교 소재지 지역구 의원(왼)서정인(오)최신용)

[뉴스스텝] 진주시의회가 청소년 대상 의회 견학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풀뿌리 민주주의 교육 현장’으로 자리매김하며 그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7월 4일과 7일, 각각 선인국제중학교 1학년 30명과 명신고등학교 2학년 19명 등 학생이 시의회를 방문해 청소년 견학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날 학생들은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실 등을 둘러보며 의회의 구성과 기능을 이해하고, 시의원과 직접 만나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의회 시설을 구경하거나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듣는 일반적인 소개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이 시의원을 통해 지역 현안과 의정활동의 실질적 내용을 듣고 직접 질문하는 ‘소통형 의회 교육’으로 구성됐다.

또한 중학생은 일상적인 비유를 바탕으로 지방의회의 기초적인 구조와 기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고, 고등학생은 지역 문제에 대한 인식과 비판적 사고를 유도하는 심화형 질의응답 등으로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의회사무국 관계자는 “학교급별 수준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지방자치의 의미를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이러한 경험이 청소년의 민주시민 의식 형성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주시의회는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등록이 이달 중 마무리되는 대로 하반기 대대적인 프로그램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의회는 진주교육지원청 및 각급학교 등 공교육과의 연계도 강화하면서 민주주의 교육 모델 구축 등 한층 더 지역 사회 기여도가 높은 견학프로그램으로의 재정비에도 힘을 싣는다.

백승흥 진주시의회의장은 “지방의회는 학생들에게 가장 가까운 민주주의의 현장이자 모든 시민 참여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의회에 색다른 경험으로 궁금증을 해소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게 최대한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회사무국은 견학프로그램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 누구나 개별 신청할 수 있는 가칭 ‘청소년 의회 아카데미’를 새로 개설해 여름방학 기간인 8월 중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그동안 학교나 단체 단위로만 가능해 가족이나 학생 개인 단위의 참여가 제한적이었던 점을 극복해 의회 문턱을 크게 낮춘다는 구상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대구시의회 박종필 의원,'대구아리랑 보전 및 진흥 조례안'대표 발의

[뉴스스텝] 대구시의회 박종필 의원(비례대표)이 9월 5일, 제319회 임시회에서 대표 발의한 '대구아리랑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안'이 문화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대구아리랑’은 대구 지역의 생활상과 정서를 담고 있는 향토 민요로, 팔공산, 금호강 등의 묘사나 지역 사투리 등 대구의 지역적 특색을 담은 가사가 특징이다.박 의원은 “대구 지역 고유의 향토 민요인

강북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 운영

[뉴스스텝] 울산 강북교육지원청은 6일 울산교육연구정보원과 울산과학관에서 강북영재교육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과 지도력(리더십) 함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이번 프로그램에는 초등 135명, 중등 91명 총 226명이 참여했으며, ‘배움의 지도(리더), 나눔의 지도(리더)'를 주제로 7개 체험 활동과 특강이 진행됐다.학생들은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디지털 그리기(드로잉)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에 직

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대구광역시 지하안전위원회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대표 발의

[뉴스스텝] 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비례대표)이 9월 5일, 제319회 임시회에서 대표 발의한 「대구광역시 지하안전위원회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기획행정위원회 안건 심사를 통과해 9월 12일, 제3차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육 의원은 “최근 지역 내 잇따라 발생한 지반 침하 사고는 도심지 지하 개발의 급증과 노후 지하 시설물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중대한 현안으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