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한반도 교통의 중심지로 급부상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2-02 09: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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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개통과 맞물려 단절된 도로망 개설에 총력
▲ 문경시, 한반도 교통의 중심지로 급부상한다

[뉴스스텝] 문경시는 2024년에 이른바 한반도 교통의 중심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금년 10월 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고속철도 공사 구간은 충주부터 문경까지이며 2023년 12월 충주~판교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문경에서 수도권까지 1시간 20여분 내외로 접근이 가능할 예정이다.

문경은 예로부터 영남지역에서 한양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과거 보러 가는 선비나 경상도에서 충청도 또는 멀게는 한양으로 향하는 보부상들의 통행로로서 문경새재 즉 조령, 하늘재, 이화령 등 굽이굽이 고개의 고장이기도 하다.

이렇게 과거부터 길의 고장인 문경시가 타 지역과의 접근성이 좋아진 데 비해, 상대적으로 관내 지역 간 이동에 어려움이 많은 읍·면에 대해 도로 개설 및 확·포장, 위험도로 정비, 도로 선형개량 등을 통해 지역 내 주민들의 이동에도 안전과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먼저,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추진 중인 국가지원 지방도 32호선인 문경시 농암면 화산리에서 사현리까지의 도로 건설공사로, 농암면 사현리를 시작으로 터널 1개소, 교량 3개소를 포함 총길이 5.36km의 도로 2차로 시설개량 사업이다. 이 사업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약 427억원으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이 추진 중이며, 2025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다음은, 경상북도에서 추진 중인 '문경~산북간 도로건설공사'으로, 지방도 923호선 중 문경읍 갈평리에서 산북면 가좌리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길이 2.8km이며, 총사업비는 약 290억원으로, 현재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2025년 상반기에 착공 예정이다.

그 다음으로, 경상북도에서 추진 중인 '국도 59호선 문경 대상지구 위험도로 개량공사'이다. 현재 국도 59호선 중 산북면 대상리와 대하리 구간은 산북면 행정복지센터와 일반 상가 밀집 지역인 면 소재지를 통과하고 있어 주·정차 차량 등으로 인해 차량 교행에 많은 혼잡이 있는 실정이다. 면소재지 용무가 있는 차량과 시청 소재지, 동로면과 단양군 등지로 향하는 차량의 분리 통행이 당면 문제의 해법이므로, 본 사업내용은 회전교차로를 포함하는 총길이 2.66km의 우회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118억으로, 현재 보상 협의 진행 중이며, 금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에서 추진하는 '지역연계 도로(단산터널) 개설공사'로, 문경읍 당포리와 산북면 석봉리 사이에 있는 단산(해발 956m)을 터널로 통과하는 총길이 1.98km인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8년 사업 승인 후 양방향 진입로를 준공했지만, 이후 국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인 터널 공사가 진행되지 못한 채, 현재까지 주민 숙원으로 남아있던 사업이다. 지속적인 문경시의 노력 끝에 2023년에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고,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2024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문경시는 금년에 집중적으로 도로개설·정비에 역점을 두고 단계를 밟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 관계자에 따르면 “본 사업들은 문경시의 발전을 위해 중앙부처, 경상북도, 시가 함께 힘을 합쳐 이뤄낸 성과로써, 지역 간 이동 거리 단축과 교통처리 능력 개선을 통해 주민 불편 해소 및 교통편의 증대, 물류비용 절감 등의 기대 효과뿐만 아니라 문경새재 권역, 계곡, 천년고찰과 경천호반이 있는 산북·동로 권역으로 분리된 관광지를 하나로 연결해 대다수 1일 관광이 었던 관광 형태가 1박2일 이상의 체류형 관광으로 변모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본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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