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노인돌봄에 총력… 220억 원 투입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4 09: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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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 일자리 창출·돌봄서비스·여가시설 확충으로 복지 향상
▲ 괴산군, 노인돌봄에 총력… 220억 원 투입

[뉴스스텝] 충북 괴산군이 고령화 사회에 발맞춰 노인돌봄 정책을 대폭 강화한다.

군은 4일, ‘편안한 노후생활 보장’, ‘노인의 삶의 질 향상 지원’, ‘장사문화 개선’ 등 3개 분야에서 총 55개의 노인복지 사업을 추진하며, 기초연금을 제외한 220억 7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군의 핵심 정책 중 하나는 ‘편안한 노후생활 보장’이며 주요사업으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충북영상자서전 사업단 운영 △시니어자원봉사단 지원사업 △경로당 회장 교육비 지원 △노인복지시설지원 등이 있다.

군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을 통해 총 1,486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안정된 소득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사업은 노인공익활동, 노인역량활용사업, 공동체사업단, 취업알선형으로 나뉘며, 약 59억 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노인의 삶의 질 향상 지원’ 분야에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 △독거노인응급안전안심서비스 사업 △노인여가복지시설 운영 활성화 △경로당 운영지원 사업등이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취약계층 노인 900명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 말벗, 건강 교육 및 인지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1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에는 63명의 전담 인력을 투입해 보다 세심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퇴원환자, 장기요양등급외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어 복합적인 돌봄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의 경우 괴산형 어르신돌봄 통합지원을 통해서 돌봄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노인의 일상적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경로당 신축 및 보수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경로당 342개소에 운영비와 냉난방비 약 21억 원을 지원하며, 노후화된 50여 개소의 경로당은 개보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청천면 청천분회 경로당에는 엘리베이터를 증축하고, 소수면 수리2리 경로당은 신축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여가와 건강을 위한 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청천면에서는 노인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총사업비 14억 원을 투입, 전천후 게이트볼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게이트볼장은 2026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노년층의 신체 활동과 커뮤니티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고령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지만, 지역 특성에 맞는 세심한 정책을 통해 어르신들이 안정적이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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