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논 말리기 등 왕우렁이 월동피해 최소화 온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31 09: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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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작물 재배·2월까지 10개 시군 1만6천ha 깊이갈이 추진
▲ 왕우렁이- 깊이갈이 사진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올해 왕우렁이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월동작물 재배, 깊이갈이를 통한 논 말리기, 모니터링 등 선제적으로 ‘왕우렁이 월동피해 예방 대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따뜻한 겨울 날씨와 잦은 비로 해남, 진도 등 일부 시군에서 왕우렁이가 죽지 않고 월동(생존)해 모내기한 모를 갉아먹는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번 예방 대책은 왕우렁이가 겨울철 논에 물이 없거나 영하 이하의 낮은 기온에 외부로 노출되면 죽는 특성을 이용해 월동작물 재배와 논 깊이갈이 등 100% 논 말리기를 통해 개체수를 줄이는 것에 중점을 뒀다.

중점 추진 기간은 2월까지다.

대상은 해남 등 전남 서남부 10개 시군의 친환경 벼 재배단지 전체와 일반 벼 재배지역 중 피해가 우려되는 간척지 등 1만 5천943ha다.

단지·지구별로 담당자 지정과 단지별 공동 작업단도 운영하고, 통상 3월부터 4월에 하는 논갈이를 농한기를 이용해 앞당겨 실시하기 캠페인도 벌인다.

왕우렁이 월동과 피해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조사 지침을 만들고, 지역별 모니터링반(22명)을 구성해, 3월부터 월동 실태와 피해 발생 시 유입경로 등에 대한 체계적 조사와 퇴치 기술도 연구한다.

여기에 왕우렁이 사용·관리 영농 교육, 단지·지구 인근 마을별 순회교육, ‘논 깊이갈이 앞당겨 실시하기’ 마을방송 등 홍보도 강화한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왕우렁이 월동피해 예방은 겨울철 월동작물 재배와 논 깊이갈이를 통한 논 말리기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간척지와 저지대 농경지에서 벼를 재배하는 농가는 왕우렁이 피해와 병해충 예방을 위해 꼭 논 깊이갈이를 앞당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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