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농업보조사업 전면 개편, 투명성과 실효성 강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2 09:20:09
  • -
  • +
  • 인쇄
▲ 청양군청

[뉴스스텝] 청양군이 농업 보조사업의 공정성과 효과를 높이기 위해 보조사업자 선정부터 자재 공급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대대적으로 손질했다.

군은 그동안 제기돼 온 형평성, 실효성, 투명성 부족 문제를 개선하고 실질적 수혜자 중심의 정책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보조사업 조기 신청제 ▲공개경쟁입찰 방식 확대 ▲심의기준 강화 등 전방위적인 개선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군은 우선 당해연도 1월부터 접수하던 보조사업 신청 기간을 전년도 11월로 앞당겼다.

이에 따라 보조사업 대상자 선정과 자재 공급 일정을 영농 시기에 맞출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농업인의 생산성과 만족도를 높이고 사업 목적에 맞는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예산의 불용을 방지하고 보다 효율적인 집행이 가능해졌다.

또 보조사업 추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공개경쟁입찰 방식을 도입했다.

군은 지난해에는 보행형 관리기, 농산물 건조기 2가지 품목에 대해 공개입찰을 실시했다.

이어 올해는 동력호스 권취기, 비료살포기, 농산물 세척기, 저온 저장고를 추가해 총 6가지 품목으로 확대했다.

부실한 업체의 참여를 원천 차단하고 사후관리 능력이 우수한 업체를 선정함으로써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보조사업자 선정 과정도 한층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개선됐다.

읍면에서 1차 심사를 거친 후 지원 이력 및 보조금 상한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하게 된다.

형식적인 심의를 지양하고 실효성 있는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대상 선정의 형평성과 수혜자 적격성을 높일 수 있다. 이는 행정의 신뢰도를 높여주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과거 일부 품목의 경우 사후관리가 미흡한 외부 업체가 난립해 농가에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며 “앞으로는 적기에 적정가격으로 공급해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보조사업 체계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양군은 앞으로도 농업보조사업의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농업인에게는 실질적 도움을, 군에는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나눔 실천, 충북도에 계란 기탁

[뉴스스텝]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두영)는 5일 청주시 문화제조창 ‘충북 한우랑 브랜드랑 축제장’에서 충북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300만 원 상당의 계란 1,000판을 충북도에 기탁했다.기탁된 계란은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안두영 위원장은 “이번 작은 나눔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계란 소

대구시교육청, 관계회복지원단 대상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운영

[뉴스스텝] 대구시교육청은 9월 5일부터 13일까지 4회에 걸쳐 관계회복지원단 20명을 대상으로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관계회복지원단’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공동체 조성을 위해 회복중심생활교육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단체로, 관계회복지원관 1명을 비롯해 대구 초·중등 교사 5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폭력 또는 학교 내 갈등 사안 발생 시 회복적 대

충남 4-H회원들 미래농업발전 소통

[뉴스스텝] 충남도 농업기술원과 충남4-H연합회가 미래농업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일정으로 보령 머드엑스포 광장에서 청년농업인과 회원들의 화합과 역량 강화를 위한 ‘제48회 충남도 4-H 야영대회’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충남4-H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도와 보령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14개 시군 4-H회원과 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