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4월 27일부터 개정 동물보호법 시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7 09:50:24
  • -
  • +
  • 인쇄
맹견 사육허가제 도입, 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자격제도 신설
▲ 김해시 “4월 27일부터 개정 동물보호법 시행”

[뉴스스텝] 김해시는 동물보호법 개정법률이 오는 4월 27일부터 시행된다고 27일 밝혔다.

개정된 동물보호법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개에 의한 상해·사망사고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개물림 사고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맹견사육허가제가 도입된다.

맹견을 사육하려는 사람은 일정 요건(동물등록, 책임보험 가입, 중성화 수술)을 갖춰 시·도지사에게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를 접수한 시·도지사는 맹견의 공격성 등을 평가하는 기질평가를 진행한 후 허가 여부를 결정하며 종전에 맹견을 사육하고 있는 사람은 제도 시행일(2024년 4월 27일) 이후 6개월 이내 사육허가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맹견 품종이 아닌 개도 사람·동물에게 위해를 가하거나 공격성이 분쟁의 대상이 된 경우에는 기질평가를 거쳐 맹견으로 지정하도록 했다.

또 동물생산업장의 부모견을 등록 대상 동물 범위에 추가하는 생산업 부모견 등록제가 도입된다.

다만 동물등록 비용과 등록절차 이행기간 등을 감안해 2년의 유예기간을 부여하고 2026년 4월 26일까지 동물생산업의 부모견 동물등록을 완료할 계획이다.

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자격 시험이 시행된다.

반려동물 행동지도와 관리 분야에 다양한 민간자격(2023년 141개)이 운영되어 왔으나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와 함께 반려견 행동교정(소음·안전사고 등), 입양 전 교육, 기질평가 등 전문 지식·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대됨에 따라 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자격제도가 신설된다.

시는 이러한 동물보호법 개정 내용을 홍보하기 위해 3월 중 민원다발지역인 공원 등에서 캠페인을 개최하고 동물등록·외출 시 목줄 착용, 배설물 즉시 수거 등 펫티켓을 홍보한다.

황희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개물림 사고 등 반려견과 관련한 사고 감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이 완화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중 광둥성 대표단 첨단 산업 현장 방문

[뉴스스텝] 충남도는 26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2025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 및 제10회 환황해 포럼’에 참석한 중국 광둥성 대표단이 도내 첨단 산업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환황해 포럼은 환황해권 국가·지역 간 협력과 공동 번영을 논의하는 국제 회의로, 10회를 맞은 올해에는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과 함께 개최했다.이날 주융후이 광둥성 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을 비롯한 광둥성 대표단은 포럼 참석 이

충남도, “해미읍성, 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든다”

[뉴스스텝] 충남도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축제 ‘서산 해미읍성 축제’가 막을 올렸다.김태흠 지사는 26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서산 해미읍성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방문객을 환영하고 축제 개최를 축하했다.해미읍성 축제는 600여 년 역사를 간직한 해미읍성을 배경으로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선보이는 도 대표 가을 축제다.올해는 ‘고성방가(古城放佳)’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가

‘제2회 음성명작 요리경연대회’ 개최...지역농산물 우수성 널리 알려

[뉴스스텝] 음성군은 26일 금왕읍 금빛근린공원 주무대에서 명작페스티벌과 연계한 ‘제2회 음성군 명작요리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지정공모 사업(출연기업: 한국동서발전㈜)에 선정돼 ‘명작의 음성이 들려’라는 주제로 열렸다.음성군 농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레시피를 발굴하고 보급함으로써 지역농산물 브랜드 ‘음성명작’의 가치를 높이고, 우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