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고 감사하는 시간” 정읍시, 청소년 현충 시설 탐방 진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4 1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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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중학교 1학년 134명, 3일 박준승선생기념관과 무성서원 방문
▲ 박준승선생기념관과 무성서원 방문

[뉴스스텝] 정읍시가 청소년들의 역사 인식과 애국심을 함양하기 위해 현충 시설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정읍시 사회복지과는 3일, 배영중학교 1학년 학생 134명을 대상으로 지역 내 주요 현충 시설을 탐방하는 ‘청소년 현충 시설 투어’를 추진했다.

이번 투어는 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정읍시의 역사 유적을 직접 방문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인물들의 삶과 정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학생들은 이날 정읍의 27개 현충 시설 중 박준승선생기념관과 무성서원을 방문했다.

박준승선생기념관에서는 3·1운동과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박준승 선생의 생애와 업적에 대한 영상과 신문 기록 등을 통해 깊이 있는 학습이 이뤄졌다.

이어 무성서원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서원의 구조와 의미, 그리고 최치원, 최익현 등 선현들의 이야기를 접하며 현충 시설이 지닌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교과서에서만 접하던 역사적 인물과 장소를 직접 보고 배우니 더 기억에 남는다”며 “앞으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더 깊게 갖게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학수 시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정읍 청소년들이 역사적 현장을 체험하며 호국정신과 감사의 마음을 배웠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독립운동가 백정기 의사와 박준승 선생을 기리는 캐릭터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캐릭터를 홍보물품에 활용하는 등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널리 알리고,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억하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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