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와 나란히" 2023 동대문구 복지박람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08 10:15:12
  • -
  • +
  • 인쇄
다양한 체험 부스 운영으로 구민들의 흥미와 높은 만족도 이끌어내
▲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사진 가운데)이 복지박람회 부스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스텝] 동대문구는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개최한 ‘2023 동대문구 복지박람회’가 지난 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제24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동대문구의 복지서비스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박람회는 관내 민·관 협력기구인 동대문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했다. 27개 민간기관과 구 소관부서가 참여하여 9개 분야(지역사회, 여성·가족, 아동·청소년, 자활·고용·주거, 노인, 장애인, 보건 등), 총 25개의 체험형 부스가 운영됐다.

구청 앞 광장에 설치된 각 부스에서는 사회복지 사업과 기관 홍보 물품을 참여자들에게 나눠주고 다양한 체험도 진행됐다. 아동·청소년 관련 부스에서는 ‘나만의 배지 꾸미기’ 체험을 진행하고 노인복지회 관련 부스에서는 디지털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휴대폰 활용 교육이 이뤄졌다. 광장 한편에서는 동대문구가족센터의 상담부스 ‘마음약국’이 운영되어 행사장을 찾은 구민들의 마음을 다독였다. 구 동행과에서 마련한 장애인 취업 상담 부스는 장애인 일자리사업을 홍보하고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의 상담신청서를 접수받았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위반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주차질서 준수를 위한 장애인식 개선 홍보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이 밖에도 여성 대상 취업 상담, VR 스포츠교실 체험 등으로 행사장은 초가을 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구 중점 추진 사업과 관련된 부스들이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구는 올해 2월 ‘동대문구 2050 탄소중립 선포식’을 개최하고 7월부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2050년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민·관 컨소시엄 형태의 ‘자원순환 탄소중립’ 부스에서는 다 쓴 우유팩과 멸균팩을 두유로 교환해주고 종이팩으로 카드지갑을 만드는 체험이 진행됐다. 한편,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어려움에 처해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가구들을 발굴하고 그들에 대한 인식 개선과 관심 촉구를 위해 ‘사회적고립 1인가구 발굴’ 부스에서 ‘사회적고립’을 주제로 한 OX퀴즈 등이 마련됐다.

이날 함께 진행된 ‘제24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은 관내 저소득 소외계층 후원 사업을 하는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여 구청 2층 다목적 강당에서 열렸다. 사회복지 일선 현장에서 구민을 위해 봉사하는 민간 사회복지종사자 36명에 대한 표창 수여와 이들을 축하하기 위한 사회복지기관 이용자들이 준비한 재능기부 공연이 이어졌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장애인, 어르신, 아동·청소년 등 우리 사회의 약자와 동행하는 사회복지종사자들 덕분에 우리 동대문구가 이만큼 행복하고 살기 좋은 곳이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회복지종사자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구민 모두가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농업기술센터, 감귤류 재배기술교육, 농가 만족도 ‘매우 높음’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문선희)가 올해 실시한 ‘감귤류 재배기술 교육’이 농가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이 프로그램은 고품질 감귤 생산기반 확대를 위한 전략적 교육으로,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총 32회 진행된 이번 교육은 감귤 생육 시기별 핵심 기술, 효과적인 병해충 방제법, 지역 및 품종 특성에 맞춘

지역과 상생하는 ‘빵의 도시 천안’…대한민국 대표 빵 축제로 도약

[뉴스스텝] ‘원조 빵 축제’인 2025 빵빵데이 천안이 19일 이틀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천안시는 18일 개막한 이번 축제에 29만 명 이상의 시민과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대한민국 대표 빵 축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19일 밝혔다.천안시와 (사)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주최·주관하는 빵빵데이는 지역 농축산물을 이용한 건강한 빵으로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빵의 도시 천안’만의 차별화된 축제

제주도, 산불 제로화 총력…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비상근무 돌입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인 10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을 설치하고 산불재난 예방 및 신속 대응을 위한 종합대책을 본격 시행한다.올해 전국에서는 극심한 기상 조건과 부주의로 사상 최대 규모의 산불 피해가 발생했다.지난 3월 영남권을 중심으로 397건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10만 5,011ha의 산림이 소실됐으며, 불법소각(78건, 20%), 작업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