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의 역발상 숙박객 무료 밤낚시 인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1-11 10:15:14
  • -
  • +
  • 인쇄
화천군,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야간낚시 운영
▲ 지난 9일 밤, 2023 화천산천어축제장 밤낚시터에 평일임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산천어 낚시를 즐기고 있다

[뉴스스텝] 화천산천어축제의 열기가 밤에도 이어지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축제 때마다 산천어 야간낚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당일 방문 위주의 관광객을 화천에 보다 오래 머무르도록 하기 위해서다.

밤낚시 이용요금은 1만5,000원이지만, 지역 숙박업소를 이용한 영수증 등을 증빙하면 무료 입장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일 개막 이후 10일까지, 나흘 간 모두 1,761명이 입장했는데, 이중 절반이 훌쩍 넘는 1,075명이 숙박 후 무료로 밤낚시를 즐겼다.

밤낚시가 열리는 시간은 매일 오후 7시부터 밤 9시까지다.

주간 낚시터처럼 붐비지 않는데다 조황도 좋은 편이어서 불과 2시간 남짓한 운영시간 동안 평균 200~300여명이 입장하고 있다.

매일 밤, 그날의 최대어를 잡은 주인공에게 금반지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아끄는 매력이다.

산천어축제의 밤낚시는 축제의 시간을 야간으로 연장하고, 관광객의 야간 시간대 시내 유입을 늘린다는 점에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

선등거리 페스티벌이 열리지 않는 평일 밤 시간대에도 밤낚시 후 시내에서 늦은 저녁을 먹으려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밤낚시 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2박3일 정도 머무르며 백암산 케이블카와 파크골프까지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 ‘대성황’

[뉴스스텝]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인 ‘피크타임 페스티벌’이 전국 청년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충남도는 19일 천안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회 전국 청년 축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을 개최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도와 천안시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대전·충복·세종 등 전국 청년으로 구성한 청년 축제기획단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꿈동산, 유스토피아’를 주제로 청년의 꿈과 도전

강서구의사회, 지역 학생 20명에 장학금 2천만 원 전달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의사회가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강서구의사회는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이대서울병원 본관 이영주홀에서 ‘강서구의사회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강서구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에게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이번 장학금은 강서구와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추천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지급됐으며, 학생 1인당 100만 원씩 전

전남도, 초대형 판옥선 무대로 되살아난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

[뉴스스텝]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해 역사와 첨단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19일엔 울돌목 해역에선 해군·해경이 참여한 군함 해상퍼레이드가 울돌목 해역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해군 군악대·해경 취타대·연합풍물단, 수문장, 주민 21개 읍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